아이디얼피플 리차드천 대표 - 무신사 전략적 지분투자, 풀필먼트 서비스 런칭
아이디얼피플 리차드천 대표 - 무신사 전략적 지분투자, 풀필먼트 서비스 런칭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1.03.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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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디지털쇼룸 솔루션 개발…디자이너군 강화 
중국시장 회복세, 해외시장 진출 서둘러야

무신사가 전략적으로 지분 투자한 해외 세일즈 전문에이전시 아이디얼피플(대표 리차드천)이 전문성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무신사 물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리테일러들과 브랜드사에게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디얼피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유럽 등지에서 더 타격이 큰 만큼 지난 한해 디지털쇼룸으로 빠르게 대처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오히려 바이어 수가 늘었다. 

리차드천 대표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호황과 적극적인 바잉이 이루어졌다. 어드밴스드 디자이너 브랜드군을 보강하고 포지셔닝을 더 세분화해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발굴, 막강한 K-패션 군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얼피플은 최근 어드밴스드군에 파리패션위크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던 메종 김해김(KIMHEKIM), 넷플릭스와 네타포르테가 공동제작한 패션서바이벌 우승자 민주킴(MINJUKIM)을 영입했다. 하이컨템포러리군에는 렉토(RECTO), 아모멘토(Amomento), 기준(Kijun), 제이쿠(J koo), 구드(gu_de) 등이 해외시장 뉴 라이징군으로 합류했다. 

아이디얼피플은 테이스트가 맞는 브랜드를 더 섭렵해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확장성 있는 해외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브랜드마다 월드와이드 익스클루시브 라인개발을 통해 국내와 시장이 다른 해외 홀세일 구매력을 높인다.

또 오드레, 주어 등 기존 메이저 홀세일 솔루션 프로그램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점은 보강하고 강점은 살린 자체 홀세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 쇼룸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룸을 병행하는 바이어가 일반적일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오는 6월에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오픈한다. 그동안 해외 세일즈가 막막했던 이들에게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해 좀 더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디얼 피플이 취합한 오더장을 전달하면 브랜드가 오더 컨펌 후 컬렉션 생산 후 아이디얼피플 물류창고에 입고된다. 상품 패키징부터 리테일러 배송까지 도맡는 서비스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만큼 해외 배송만을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거나 별도의 물류 창고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상품보관부터 리테일러마다 까다롭게 요구하는 배송 지침까지 아이디얼피플이 도맡아 브랜드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리차드 천 대표는 “중국 패션 마켓 회복세가 뚜렷하고 네타포르테, 쎈스같은 온라인 빅 리테일러들의 경우 코로나 이후 오히려 예산을 4배 늘리는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진출하기 최적의 시기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서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급상승 추세여서 실력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가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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