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에 IOT 연결되는 ‘헌 옷’으로 지은 집
태양광 전기에 IOT 연결되는 ‘헌 옷’으로 지은 집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1.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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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플러스 ‘플러스넬’, 인테리어에서 건축 자재까지 확대

6평 스마트에코하우스는 버려진 원단과 옷으로 만든 친환경 내 외장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골조를 제외하고 모든 외벽과 내벽에 폐섬유로 만든 고밀도 친환경 패널이 사용됐다. 전기는 태양광으로 자가발전한다. 지붕에 버려지는 원단과 패널 소재를 결합한 일체형 태양광패널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하루 2 키로와트시(kwh)를 저장한다. 건물 주변에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위험을 감지하고 구조기관에 송출하는 IOT 시스템이 설치돼 안전하다. 

세진플러스는 지난 11일 6평의 스마트에코하우스를 선보였다. 에코하우스에는 헌옷 약 1만2000장이 사용됐다. 
세진플러스는 지난 11일 6평의 스마트에코하우스를 선보였다. 에코하우스에는 헌옷 약 1만2000장이 사용됐다. 

세컨하우스 개념의 에코하우스는 거실, 주방, 욕실이 1층에 구성되고 2층 복층에 침실을 배치했다. 침실로 올라가는 아래에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컬러박스가 계단식으로 연결돼 있다. 컬러박스 안에는 플러스넬로 만든 시계도 놓여있다. 에코하우스에는 헌옷 약 1만2000장이 사용됐다.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는 지난 11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폐섬유로 만든 고밀도 친환경 패널 ‘플러스 넬’을 이용한 제로하우스용 ‘세컨 하우스’를 선보였다. 친환경 패널 플러스 넬 활용도가 인테리어 내장재부터 인테리어 제품 및 건물 외장재까지 확대되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세컨하우스는 6평 이하는 신고제로 농막이나 안전대피소 및 1인 가옥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패널 플러스 넬로 건축자재로 활용해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ESG경영에 관심이 많아 기업들이 세진플러스의 플러스 넬 사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플러스넬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내외장제 테스트를 통과하고 한국 소방시험연구언(방염), 방재시험연구원(흡음) 등 건축에 필요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자재다. 강도와 내구성 등에서 기존 소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도 20% 정도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세진플러스 박준영 대표는 “플러스넬로 만든 하우스는 에어컨을 가동 한 후 외출시 에어컨을 끄고 집으로 돌아와도 3~4도 올라갈 정도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앞서 1, 2호를 직접 지어 추위와 더위에 대한 온도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한 건축자재로 자연과 하나되는 가장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세진플러스는 작년 3월 한양대학교와 협업해 태양광 폐섬유 패널에 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내년쯤 대리석 느낌의 친환경 외장재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중인 대리석 느낌 외장재는 폐섬유와 석탄찌꺼기를 활용한다. 무게는 대리석보다 40~50% 가볍다. 망치로 때려도 금만 가서 공사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2019년 12월 한국남부발전소의 문의로 개발에 나섰다.

지난 11일 열린 세컨하우스 오픈 기념식 행사에는 오건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문위원과 김수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유광호 세아상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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