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맞아…상임고문 박성양
새 천년을 맞아…상임고문 박성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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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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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은 섬유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4000년 동안 내려온 습관을 한꺼번에 변화시킨 것이다.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돌이켜 보면 우선 의 (衣)생활의 변화다.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시대를 벗어나 활동적이고 기능적인 의류로의 변천을 들 수 있 다. 섬유산업의 모든 부문은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여 면, 견, 양모등 천연섬유소비의 일변도에서 화섬소비가 50% 상회하는 소비시대로 변한 것이다. 20세기중 꿈의 섬유의 출현이라고 일컬었던 나일론섬유 의 개발과 폴리에스터, 아크릴등 무수히 많은 화학섬유 는 모두 천연섬유지향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외에도 화섬출현이후 각광을 받은 것은 폴리에스터 감량가공이 다. 감량가공은 세기중 가장 히트한 섬유가공 방법으로 손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생산공정의 변화를 한예로 든다면 1900년대 직 물제직의 경우 수직기 족답기 동력직기(비자동 자동으 로) 셔틀리스(Wjl, Rapier, Air-jet, Gripper)로 변하면서 그 생산성이 20~30배로 늘어나고 광폭화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변화된 모습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한 것 이다. 섬유산업을 70년대 중반 일부에서는 사양화 산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의식주(衣食住)중 의생활 의 중요성, 인구의 증가, 소비자의 기호변화등에 따라 섬유산업은 그 어느산업보다 발전가능성이 있고, 사양 화 대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더라도 계속 성 장이 가능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변천하는 산업을 따라잡고 또한 누구보다 경쟁에서 앞 서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볼때 올바른 섬유기술인의 양성이 앞서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오늘날 섬유교육의 형태는 전공에 치우친 결과 타공정의 지식이 모자라고, 양성인력의 한계로 비섬유 계 출신의 섬유업계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다. 섬유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루 갖춘 인재가 필요하며, 응용력이 풍부한 인재가 필요하다. 오늘의 현 실속에 우리는 이를 위하여 후천적으로 양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바른 섬유지식의 주입이나 최신의 해외 섬유기술정보 의 전달등을 통하여 모두가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의 섬 유기술인이 정착할 수 있을때 산업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새로운 천년을 맞아 기울어져 가는 산업을 보기 보다 는, 영광의 섬유산업이 되어야 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모든 섬유인은 참다운 기술주역으로서의 섬유기술인을 양성하는데 모든 정책이 쏟아지길 기원하여 본다. /본지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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