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몰, ‘해외로 배송’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2배 증가
오케이몰, ‘해외로 배송’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2배 증가
  • 이서연 기자 / sylee@ktnews.com
  • 승인 2022.06.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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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 거대 유통 업체와 전략적 제휴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 ‘해외로 배송’ 서비스(이하 ‘해외배송’) 3~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배 증가했다. 작년 3월 해외배송 서비스 런칭 후 1년 3개월만의 성과다. 오케이몰 물류센터에서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전세계 50여개국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케이몰 해외배송 건은 모두 페덱스 인터내셔널 프라이어리티 서비스로 배송돼 일반적으로 발송 후 1~3일 후에 배송 국가에 도착한다. 동기간 오케이몰 해외배송 객단가 또한 2배 증가했다. 객단가를 끌어올린 것은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스톤아일랜드 같은 고가 브랜드 품목이다. 해외배송 서비스 런칭 초기에는 나이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 위주로 판매됐다.

서비스 인지도가 높아지며 고가 품목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고가 제품은 가품과 배송 리스크로 쇼핑몰 신뢰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오케이몰 해외배송 서비스 이용 경험이 누적되며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해소된 것이다.  

오케이몰 해외배송 서비스 성장의 다른 원인은 가격 경쟁력이다. 해외 배송비는 유류비와 상품 부피 등을 고려해 비교적 높게 책정해 상품 가격에 배송비를 합산한 금액이 국가 내 배송보다 메리트가 있을 때 구매한다. 오케이몰은 국내 최저가 판매 정책을 유지해 해외 배송비가 포함돼도 소비자들에게 메리트 있는 가격을 제안한다. 

오케이몰 총괄지원팀 파트장은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중 오케이몰처럼 100% 재고를 보유하는 쇼핑몰은 드물다”고 전했다. 또,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마켓은 입점 판매자가 보유한 재고를 자체 물류센터로 모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오케이몰은 자체 물류 센터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할 수 있다. 또, 모든 상품을 묶어서 발송하기 때문에 배송비 절감이 가능하다. 

오케이몰 측은 “해외배송 서비스 이용자 대부분이 해외 거주 한국인이었으나 최근 외국인 이용자가 증가세”라고 전했다. 코로나로 일시 귀국했던 교민들이 다시 출국해 바이럴을 통해 해외배송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케이몰은 하반기 내 中 거대 유통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다. 100% 직매입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 기반 실시간 재고 연동, 당일 출고 등 강점과 해외 현지 물류 인프라 시너지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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