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디올 명품이 메타버스몰 먼저 알아봤다” -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
“펜디·디올 명품이 메타버스몰 먼저 알아봤다” -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
  • 이서연 기자 / sylee@ktnews.com
  • 승인 2022.08.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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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141억 투자 유치·글로벌 도약에 집중
베트남에 법인 설립 인재 100여명 채용 계획

설립 5년차인 스타트업 에프앤에스홀딩스가 운영하는 패스커는 스타일테크 기반 패션 메타버스몰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14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펜디,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패스커는 올해 전년 대비 300% 이상 매출액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스커는 올해 전년 대비 300% 이상 매출액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스커는 지난달 네이버 전 신규사업 매니저 이상원 이사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뮤직카우 전 최고재무책임자인 편성민 이사를 자사 CFO로 영입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패션 전문가인 박창규 건대 화학공학부 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하고 홍보와 브랜딩 강화를 위해 연합뉴스 출신 김중배 고문을 합류시켰다. 

-패스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패스커 앱을 통해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가상 공간 안에서 3D로 신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AR룩북에서는 화면 안에서 직접 상품을 만지듯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패스커 앱에 캉골, 구호 등 브랜드 3D 쇼룸과 상품은 물론이고 VR 스토어, AR 카메라 룩북과 볼 수 있다. 이외에 패션 뉴스를 전하는 모바일 패션 소셜 매거진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 패스커에서 쓰는 기술은 3D엔진, 4K고화질, 360도 회전 등 많은 부분 게임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카이스트와 AI부문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적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성수동 ‘디올 어딕트 팝업스토어’에서 패스커가 선보인 VR 체험 서비스가 ‘패피’들 사이에서 핫했다.”

-이달 초 일본 IT 분야 인재 양성을 하는 디지털 할리우드와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도약에 집중하는 것 같다. 

“작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해외에서 오는 만큼 글로벌 진출에 힘쓴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200평 규모 현지 법인을 만들고 해외 사업을 담당할 100여명 현지 및 국내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55명 규모로 판교에서 일하고 있는 본사 직원 외에 합리적인 수준의 인건비로 신규 인원을 영입한다.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사장을 이미 내정했으며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3D제작 및 IT 전문 인력이 발달한 국가로 오더를 감당해낼 글로벌 라인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하반기 이슈다.

또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해 300% 이상 매출액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T(네이버 신규사업팀) 출신 대표로 패션 분야 사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최종적인 패스커의 목표는 무엇인가. 

”2년 전 영입한 최현학 이사가 패션을 전공했고 AK플라자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을 거친 디지털 마케팅 경력자다. 패션과 유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궁극적으로 패스커는 나를 투영한 아바타가 입는 ‘디지털 패션’과 ‘패션 메타 커머스몰’에 목표점을 두고 있다. 

패스커는 현재 메타버스에 온라인몰을 접목해 가상 스토어에 방문해 착용하는 등 쇼핑과 채팅을 동반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패스커는 MZ 패션 놀이터로서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브랜드들은 재고와 비용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피드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또, 입점 패션 기업들을 늘려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디지털 패션을 구매할 수 있는 메타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패션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만큼 더 많은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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