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전매장 철수추세
백화점, 가전매장 철수추세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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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가전 3社의 가전매장이 사라질 전망이다. 백화점들이 가전매장을 직영 체제에서 가전업체들이 직 접 운영하는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대항하 여 가전업체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장을 철수 하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말 마진이 낮은 가전제품 매장을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하자 대우와 LG전자가 매장에서 철수하고 삼성전자만이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하고 제품 을 판매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지난해 12월부터 가전매장을 수 수료 매장으로 바꾼 후 LG와 대우전자는 남고 삼성전 자는 매장에서 철수했다. 롯데백화점은『가전제품은 마진이 적은데도 매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보관과 배달에 필요한 물류비용까지 부 담하기 때문에 수익이 떨어지고 있어 가전매장을 수수 료 매장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즉 가전은 전체매출액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외형 이 감소하더라도 수익률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는 추세 이므로 가전매장의 수수료매장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설 명이다. 단지 롯데는 매장공간 운영에 여유가 있고 가전업체들 의 반발을 고려해 장기적인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한다. 현대백화점도 하반기부터 가전매장을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앞으 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한다. 한편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하면 가전업체들이 재고 및 사후 관리뿐만 아니라 물류비용까지 부담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매출액의 1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면 백화점 에서 영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가전업계의 분위기다. 현재 백화점은 의류부분이 55%-60%정도의 비중을 차 지하고 있는데 가전매장이 철수하면 의류가 더욱 늘어 나 6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세계의 경우 가전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PB브랜 드의 완사입을 40%정도 확대할 방침 이여서 백화점의 의류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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