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모제품의 1/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0% 폭락하는등
1/4분기는 아시아 전역의 경기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지만 2/4
분기는 전년수준과 비슷한 약보합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된
다.
업계 및 관련단체에 따르면 1/4분기 방모수출은 주력시장인
홍콩시장의 침체여파로 전년동기 2천만불 수출의 1/2수준밖
에 안되는 1천만불에 그친반면 2/4분기는 전년수준인 3천5백
만불 가까이 달성할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아직도 국내 방모제품수출시장의 50%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콩시장이 현재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엔저현상도 점차 정상치로 움직임이는등 아시아지역의 경기
흐름이 다소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울상승의 여파로 스웨터수출이 비교적 활황세를 타면
서 이에따른 방모사로컬수출수요가 증가, 2/4분기 수출물량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웨터수출을 포함한 방모제품수출은 국내시장이 IMF한파로
인한 임금동결등 원가상승요인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
으로 낮아져 당분간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방모업계는 로컬수출활성화를 위해 방모복합사 개발
을 전개하는 한편 신규 방모직물수출 판로개척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방모업체들이 주력 개발하고 있는 소재는 앙고라복합
사, 램스울복합사, 실크노일사, 캐시미어혼방사, 야크울혼방사
등 주로 2종, 3종의 복합사가 주종을 이룬다.
방모사업체중에서는 태림섬유와 서림통상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는등 해외시장에서 개가를 올리고
있으며 방모직물업계에서는 삼영모방이 새롭게 최첨단 공장
을 완비, 이달 가동을 개시하고 미주지역 수출을 활성화시키
고 있다.
이들은 불안한 내수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위해서라도 해
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향후 고정적인 수출물량확
보를 위해 장기플랜을 세우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