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지역, 의류상권이 변한다”
“釜山지역, 의류상권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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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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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의류전문상권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 르 네시떼, 네오스포, 지오플레이스 등의 대형쇼핑몰이 개 장되면서 부산지역 의류전문제조업체들이 상권변화에 따른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현 자유, 평화, 부산진시장 주변으로 형성되어 있 는 기존 중소의류제조업체들이 대형쇼핑몰을 타겟으로 영업망을 넓혀갈 채비를 하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따라서 지역소비자들도 백화점 상품에 뒤지지 않는 의 류를 1/3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어서인지 대형쇼핑몰등 재래식상권을 찾고 있는 추세가 늘고 있다. 현재 대형패션몰의 부산지역 의류업체들의 입점비율은 약 10%로 추정하고 있는데 과도기를 벗어난 내년쯤이 면 부산브랜드의 입점비율은 가일층 증가하리라고 본 다. 현 부산지역의 재래식상권을 주도하는 의류제조업체들 의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자유시장 2층에 제품부가 구 성되어 있어 20~30년 경력의 60업체가 자체생산공장 또 는 하청에 의존하여 주로 도매위주의 영업망을 전개하 고 있으나 소매도 심심찮게 이루어지고 있다. 피네, 미트, 나나패션, 미미, 유진, 젬마 등의 강세를 보 이고 있으며 몇몇 업체는 유명백화점에도 납품하고 있 어 품질면에서도 국내유명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대는 정장 6만~7만원, 자켓 2만~5만원, 바지는 1만5 천~3만원선. 특히 부인복은 백화점에 비해 사이즈가 다 양해 30~50대 여성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 부산진시장에는 2, 3층에 약 50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작업복과 유아동복, 부인복, 청바지, 와이셔츠, 넥타이 등을 주력상품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 화시장, 국제시장 등도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하고 있 다. 대형쇼핑몰의 실태를 보면 서면 네오스포에는 보글리 아, 코람대오, 화이트 클라스, 유니크 등을 중심으로 1 백개 부산업체의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르네시떼에는 아동복과 여성캐주얼이 강세를 보이며 너 네세상, 시떼맨, 토피오, 체스클럽, 타이디 밀리오레 등 이 대표적 브랜드이며 지오플레이스에는 20대 영캐주얼 의류가 강세다. 엘리즈, 솔리드, 엔비걸, 나우에덴, 콘서트 등이 대표적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때 6, 70년대 OEM 형식의 생산시설 이 잔존해 있는 여력을 감안해볼때 현재 수출에만 의존 하고 있는 의류제조업체들이 마케팅력을 보강 형성되고 있는 재래식상권을 겨냥 내수로 전환, 영업전략을 펼쳐 나간다면 89년 내수로 전환 국내 남성복업계를 석권하 고 있는 제2의 ‘P’업체탄생은 물론 침체되어 있는 업계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일익을 할 수 있는 계기 가 되리라고 본다. /부산 pusan@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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