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서부-동부상권 고객유치 한판 승부
동대문시장, 서부-동부상권 고객유치 한판 승부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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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 서부 상권과 동부 상권의 일반 소매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 지역은 밀리오레와 두산타워가 있는 명실 상부한 소매 상권의 메카였으나 이쪽에 고객을 빼앗긴 동부 도 매 상권에 신개념의 대형 패션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소 매 고객 유치를 위한 양 상권의 홍보 전쟁이 본격적인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소매 상권에 도전장을 던진 곳을 디자이너 클럽, 팀 204, apm 등이 몰려 있는 동대문 주차장 부근의 도 매 상가들. 여기에 내년에 오픈하는 누존을 비롯해 상 가 개발이 발표된 주트(JUTE) 및 TTL2000이 가세, 한 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주트는 디자이너 클럽 뒷편에 들어서는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의 초대형 패션몰로 (주)우일이 개발하고 현 대에서 시공을 맡을 예정. TTL2000은 패션모델 진희경 이 상가 개발자로 나서 화제가 된 상가이다. 원래 동부 상권은 도매 전문 시장이었으나 일반 소매 고객들이 밀리오레 및 두타로 빠져나가자 도매 상인들 의 심리적 허탈감이 심해져 각 상가들이 소매 고객 유 치를 위한 각종 대안을 마련하면서 소매 판매 강화에 나서게 됐다. 특히 내년부터 새로 오픈하는 초대형 패션몰들이 밀리 오레, 두타 성공 신화에 힘입어 소매 전문 상가를 표방, 신 소매 상권 형성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가들도 밀리 오레 따라잡기식의 소매 고객 유치 방안들을 강구중이 다. 그러나 일부 도매 상인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트 프라자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시장에 는 나름대로의 특성 있는 상가들이 필요하다. 너도나도 소매 상가로 나서면 정통 도매 시장의 맥을 누가 이어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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