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잦은 세일이 재래시장 죽인다
백화점 잦은 세일이 재래시장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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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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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잦은 세일이 재래시장의 숨통을 죄고 있 다!」 동대문과 남대문 양 재래시장은 IMF이후 소비자 구매심리 급감으로 매출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세일을 단행, 재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 세일을 1년에 60일로 정한다는 공정거래법 조항이 지난해 4월 삭제되면서 생겨난 웃지 못할 상황 으로 점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될 우려를 낳 고 있다. 세일기간 조항 삭제 이후 각 백화점은 경쟁하듯 세일을 시작했고 사은품 행사까지 포함하면 1년중 약 200일 정 도가 세일과 관련된 행사를 치르고 있어 양 재래시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양 재래시장중 백화점 세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곳은 남대문시장. 롯데·미도파·신세계 3대백화점이 포진해 있는 남대문 시장에 비하면 동대문 시장의 형편은 그나마 양호한 편 에 속한다. 남대문 시장은 현재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인 관광객도 대부분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는 데다 남대 문시장으로는 관광계획조차 잡혀 있지 않아 업체 관계 자들은 크게 걱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래시장은 백화점에 비해 브랜드력과 마켓팅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백화점의 잦은 세일은 재래시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려는 의도』라며 『기존처럼 백화점 세일을 일정기간으로 지정해 재래시 장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허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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