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거래 속옷 ‘대부분 재고품’
홈쇼핑 거래 속옷 ‘대부분 재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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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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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재고상품을 현금화하기 위한 유통망’ 이는 인너웨어 업체의 홈쇼핑에 대한 공 통된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이 업계에 뿌리깊게 자리잡게 된 것은 홈쇼핑의 고수수료 때문 이라는게 업계관계자의 지적이다. 현재 국내 홈쇼핑을 주도하고 있는 LG 홈쇼핑과 39쇼핑의 수수료는 30-35%로 백화점 수수 료 수준.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구성과 확실한 제품력, 그리고 저가격 정책을 지향하는 홈쇼핑 수수료로는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심지어 케이블TV나 유선방송을 통한 홈쇼핑은 수수료가 무려 40-50%까지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의 고수수료와 저가 요구, 그리고 신제품 판매에 대한 재고 부담 때문에 홈쇼 핑 납품 업체들은 주로 기존 재고제품을 현금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홈쇼핑을 이용한다는 것 이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재고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 있다. 홈쇼핑 관계자는 “방송상에 신제품이다는 말을 하지 않고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기 때문 에 소비자를 속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업체가 재고처리용으로 홈쇼핑을 이용하는 것은 고수수율 때문이 아니라 업체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것”고 밝혔다. 이에 업체 관계 자는 “높은 수수료와 재고부담을 지면서 까지 신제품을 납품할수 없다”고 말하고 “이러 한 위험부담을 해결하는 것은 재고 판매로 즉시 현금화 하는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태욱 기자 hana@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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