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경쟁 갈수록 치열동대문시장내 전통 도매 시장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 백화점에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하는 현대식 동부상권의 도매시장과 밀리오레, 두산타워등 대형 쇼핑몰의 소매 상권 사이에서 빛을 잃어가던 전통 재래시장 상권이 현대식 인테리어와 리뉴얼작업, 특화전략을 통해 최근 손님이 몰리고 있다. 종로4가 광장시장을 비롯, 삼우텍스 프라자에 이르기까지 총 19개 상가에 1만5200여 점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 도매 시장은 최근 2-3년간 보세상품과 수출 전문 상가로 탈바꿈하거나 완전 개편을 통해 자구책 마련을 지속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전통 도매 시장 상권은 보세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상가가 늘고 있고, 경쟁력이 떨어지 는 상가는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관리회사들의 구태의연한 시장 운영방식과 고객 서비스, 기획력 있는 이벤트 활용 부 재, 시설의 노후등은 전통 도매시장 상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부상권과 서부상권의 아성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전통 도매 시장의 변화를 짚어 보자. ▲광장시장 1905년 설립돼 동대문시장의 시초가 된 광장시장은 총 500여점포에 각종 원단과 부자재 및 종합의류 시장으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원단시장의 중심을 동대문종합시장에게 내주었지만 아직까지는 고급 원단의 대명사로 통하 기도 한다. 또한 영업시간이 밤시간이란점에서도 동대문 종합시장과 차별화를 둘수 있는 요인이다. 광장시장은 최근 일본인 바이어가 많은 찾는 원단상가로써 수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평화시장 1961년 동대문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적 상가인 평화시장은 2,100여 점포와 상인들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가다. 전통 도매시장의 결정판이라 불리만큼 품목도 다양하다. 남성복과 여성복,아동복등 종합의류는 물론 버튼, 라벨등 부자재가 함께 공존한다. 평화시장에서는 구하지 못할것이 없을 정도의 다양한 품목과 저렴한 가격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요인. 미국, 남미, 중국,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관광객등 찾는 외국인의 국적도 다양해서 매일 불야성을 이룬다. ▲광희시장 광희시장은 3년간에 걸친 인테리어 작업, 선진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행동력을 자랑하는 상 인들에 의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층의 가죽매장은 과거 운동장 평화시장에 가죽 전문 매장을 운영하던 상인들이 광희 시장으로 몰리면서 독점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일본인 관광객으로 북적된다. 더불어 1층과 3층 보세의류 전문매장들의 소매시장도 급격한 매출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서부상권의 대형 쇼핑몰에 식상한 10-20대들이 동대문 시장에 익숙해지면서 더 싼곳 을 찾기때문인 것으로 시장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6Area(운동장 평화시장) 땡처리 제품 전문매장으로 탄생한 운동장 평화시장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6Area 로 재 탄생한다. 현재 막바지 공사에 이른 6Area는 1,2층 숙녀복 전문매장과 함께 3층에는 수입명품을 판매 하며 고급화를 지향할 예정이다. 하지만 6Area가 제일 평화시장의 고급화 전략에 고무돼 벤치마킹을 시도하는 것이지만 현 재 시장 여건상 명품관 운영에 대해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종합시장 1970년 개설, 30년째를 맞고 있는 동대문종합시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원단상가로 완 전 자리매김했다. 이미 C동 3층의 중심 점포의 경우, 프리미엄이 6-7억이 나갈정도로 급성장한 동대문종합시 장은 원단뿐아니라 지하층 부자재 점포와 1층의 혼수전문점포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혼수용품을 지향하는 전문 점포는 ‘어머니에서 딸로’세대를 넘어 재 구입 사례가 늘어나는 등 동대문종합시장의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동평화시장 전통 도매시장으로 분류되는 상가중 가장 대표적인 땡처리 전문상가는 동평화시장. 1979년 오픈, 600여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동평화시장은 1층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모 자, 가방등이 2,3층은 의류 도소매점이 입점해 있다. 동평화시장은 유명 브랜드 제품, DC 브랜드 제품의 땡처리 제품이 모여 있어 정가보다 70-80%가량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수 있다. 동평화시장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알투바투(AL2 BA2) 펀앤조이는 청계7가 대로변에 자리잡은 동대문 신발상가의 1개동을 리모델링한 팬시 전문 도매상가인 알투바투를 분양하고 있다. 총 1천5백평 규모에 3백60개 점포의 규모로 들어서는 알투바투는 완구, 팬시, 잡화, 캐릭터 ,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며 오는 12월 개점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