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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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수연 / yuka316@ktnews.com
  • 승인 200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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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유러피안스타일 토탈라이프 제공
최근 수입브랜드의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침체가 가속 되고 있다. 고급화의 바람속에서, 특히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명품의 바람은 주요 고객층에 관계없 이 고급화·차별화의 모토하에 일반 백화점에서도 입점 강행하고 있는 존으로, 명성이 높은 백화점일수록 입점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수입전문 백화점의 대표격인 갤러리아 명품관의 경우는 기존의 고급 손님들 이외에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이동하는 젊은 층들이 대거 늘어나고 있어 타겟 손님층의 연령이 낮아지면 서, 수입 명품을 취급하는 대표로서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신세계의 본점은 전통과 이미지를 강조하여, 스페이스가 다소 좁아도, 보수적인 고객층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강남점의 경우는 유럽 스타일로서 일단 쾌적하고 공간을 넓게 자리잡고 있어서 여유있는 신흥 부유층 을 타겟으로 한 토탈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산 해운대 비치 파라다이스 호텔은 소비도시답게, 동양 최대 명품관을 오픈, 본격적인 명품 관광객 유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측은 70여개의 초대형 명품브랜드를 들여오면서 프랑스의 프레타 포르 테 패션쇼를 개최, 명품에 대한 의욕과 명분을 표명하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서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이벤트와 연계해서 자신의 고객층에 대한 프라이드와 이미지 향상을 위한 전략은 보편 화된 현상으로 웨어펀 인터내셔날의 겐조 아이그너 매장 동시 오픈과 루이비통의 신사옥 오 픈이 대표적인 예. 이에 국내 디자이너들 역시 대규모적인 프레타적 생산 확대양식을 지양하고 디자이너의 품 격을 나타낼 수 있는 일류 명품지향의 컨셉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대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C-인터내셔날의 최연옥씨는 일찌감치 ‘레베카’를 과감히 접고 ‘최연옥’이 라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일류브랜드 전략으로 돌아선 케이스. 또한, 디자이너 배용씨 역시 부산 해운대 매장에 주력하여, 파라다이스 명품관의 이미지와 연계하여 최고급 손님층을 상대로 한 오뜨꾸뛰르 메종의 이미지 구축 작업에 돌입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런 추세는 관련업계들의 주요 소비층인 고액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 고급화전략의 일환으 로,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활동으로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고도의 경쟁체제로 돌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브랜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는 냉정히 말해서, 경쟁이라고 할 수 없 다. “경기가 이대로만 지속돼도 수입브랜드의 침투 물결은 막을 수 없는 대세”다. 고가 수입 품이나 저가 캐주얼쪽으로 흐르고 있는 최근의 추세인 만큼, 경기가 좋아져도 나빠져도 디 자이너 브랜드의 악전 고투는 계속될 조짐이다. 한편, 수입브랜드의 경우, 넓고 쾌적한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 강남점과 갤러리아 의 경우가 약진세에 있으나, 공간이 좁은 신세계 본점의 경우는 신발이나 핸드백 단품정도 로 의류와 연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취약점으로, 타점보다 수입브랜드의 판매고가 낮 은 편이라는 담당자의 코멘트. 그러나 루이비통이 약 58억, 엠포리오 알마니 약 37억, 구찌 약 21억, 페라가모 약 20억, 프 라다 약 18억, 세린느 약 13억, 로에베 약 4억 5천 정도로 여전히 수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들의 지지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당바이어 한마디>박준홍 과장-신세계百 본점 수입B 고객불만·반품급증, 여성복보다 남성복 더심해 수입브랜드가 늘고 있지만, 이들 고객들이 반드시 자기의 라이프 스타일과 수준을 살 수 있 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따라서 고객불만과 반품이 가장 많은 것도 이들 브랜드. 체형이 틀려서 잘 맞지도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이것은 여성보다는 남성쪽이 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구매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또한 이들 존. 특히 루이비통의 경우 고급명품의적극적인 스티디세일러, 그런 의미에서 루이비통은 브랜드 마케팅이 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작년 91년 수입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런칭한 신세계의 PB브랜드 ‘트레니티’는 여 성복과 니트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었으나 작년 12월말 스포츠 웨어군의 전개 실패로 부득이 접어야 했던, 지금까지도 아까운 브랜드의 하나. 한편, 일본인 관광객들에 의해서 상당히 받아왔던 프라다의 경우는 그 세력이 한층 꺾인 모 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으로는 관광객 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외부적인 문제 와 프라다 붐의 진정화에 대한 분석, 의류와의 연계미비등, 분석의 방법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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