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세계 등 최근 국내 유명 백화점들이 직수입 명품 아동복 조닝에 적극 나설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 고급화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 신세계 백화점은 아동매장내의 고급화가 실현되지 않 았다고 판단,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명품 아동매장을 지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명품 아동복 조닝을 구성할 만한 브랜드가 부족했지만 내년 S/S를 기점으로 명 품 아동 복이 대거 런칭되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 현대 백화점은 내년 S/S 개편을 기점으로 무역점 아동 매장을 명품 브랜드 존으로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적 특성상 이러한 변화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한 현대 백화점 측은 이번 F/W, 내년 S/S에 런칭한 명품 아동 브랜드들을 대거 수용, 무역점 특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현재 ‘오일릴리’아 ‘겐조정글’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 현대 무역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 강남점 역시 아동매장에 명품 브랜드들 대거 입점시켜 강 남점을 특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 현대 무역점과 신세계 강남점의 이러한 변화는 타 패션 매장에 비해 평이한 구도를 가지고 있었던 아동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현대와 신세계 아동매장 변화는 두 백화점의 강남상권 경쟁과 맞물러서 전개되고 있 다. 롯데 강남점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강남상권 경쟁이 현대와 신세계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 서 백화점간 경쟁의 일환으로 두 상권 아동매장도 고품격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내년 S/S 개편을 통해 두 아동매장의 품격, 서비스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할지 업계의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