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연희 / yuni@ktnews.com
  • 승인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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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토들러·아동’ 경계가 사라진다‘토들러 존’ 황금시장 부상라인확대로 브랜드 볼륨화 돌
‘유아·토들러·아동의 경계가 사라진다.’ 유아, 토들러, 아동으로 구분돼 왔던 유·아동복 시장은 올해 브랜드 볼륨화를 위해 타겟 수정이 전략화되면서 이들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각 브랜드들이 라인확대를 시도하며 유아동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있는 것. 지난 하반기 몇몇 브랜드들이 볼륨화를 위한 시도로 서브 라인을 전개하면서 경계를 넘어선 전략을 단행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유아복은 유아·토들러로, 아동복은 토들러·아동으로 토들러존의 확대가 주를 이룬다. 이는 지난해 토들러 브랜드가 매출 급신장을 이루면서 수익성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것에 기인할 수 있다. ‘ 블루독’, ‘캔키즈’, ‘모크베이비’ ‘012베네통’ 등 토들러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타 브랜드들의 토들러 공략이 전략화 되고 있다. 올해 신규 브랜드도 유아복, 아동복보다는 토들러 브랜드 또는 토들러존을 포함한 브랜드가 대다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른 브랜드 컨셉 조정을 단행한 리딩 브랜드는 서양물산의 ‘블루독’. 대표적인 토들러 브랜드였던 ‘블루독’은 지난 F/W, 베이직 존에서 아동라인까지 확대함으로써 패밀리 브랜드 변화를 시도했다. S/S부터 ‘블루독’은 베이비 라인까지 확대함으로써 6개월에서 15세를 타겟으로 하는 유아동 전체를 섭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베이비&토들러존, 보이&걸즈존, 베이직존으로 세분화하여 진행된다. 아가방은 지난해 할인점 전문 브랜드 ‘베이직 엘르’와 ‘티니베이’의 런칭을 알렸다. 이 두 브랜드는 0-5세를 타겟으로 베이비토들러를 지향한다. 유아복 전문사인 아가방이 ‘베이직 엘르’와 ‘티니베이’를 런칭한 것은 할인점 유통시장과 토들러 시장을 동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토들러존이 부상하면서 유아와 토들러를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기존의 고정고객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 ‘베이직 엘르’는 홈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며 유러피안 모던 캐주얼을 추구한다. 0-5세를 타겟으로 한 베이비토들러복으로 유아용품, 유아의류, 토들러복이 전개된다. ‘티니베이’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베이비토들러복으로 12개월서부터 48개월까지의 의류를 전개한다. 아메리칸 이지 스타일로 향후 뉴본은 물론 키즈라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달리 아동복브랜드들이 토들러존을 확대하거나 더욱 강화시키는 브랜드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리얼컴퍼니의 ‘이솝’, ‘폴로보이즈’ 등은 S/S부터 토들러 비중을 강화하여 전개한다. ‘아놀드파마주니어’는 F/W부터 토들러라인을 10-20%정도로 추가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2003년부터는 외형을 넓혀 20%이상 진행함으로써 연3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탑스어패럴의 ‘꼬즈꼬즈’는 봄부터 토들러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며 여름부터는 토들러 브랜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꼬즈꼬즈’의 컬러컨셉을 유지하면서 토들러 스타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본지는 유·아동복 업체들이 올해부터 새로이 시도하는 ‘라인확대’에 따른 구체적인 기획 방향과 영업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블루독 -아메리칸 스포티브 ‘블루독 보이즈’ 런칭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의 ‘블루독’이 올해부터 ‘블루독 보이즈’를 확대 전개함으로써 아동라인까지 흡수한다. 빠른 신장세를 보이며 런칭 2년만에 최고의 자리를 석권한 ‘블루독’은 올해는 ‘블루독 보이즈’ 런칭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및 로얄티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블루독’은 2-15세까지 타겟으로 하는 ‘베이직존’, 7-15세 타겟으로 하는 ‘보이&걸즈존’, 6개월서부터 7세까지 ‘베이비&토들러존’으로 총체적으로 6개월서부터 15세까지를 타겟으로 확대한다. 상품 구성비로는 베이비&토들러가 45%, 베이직이 20%, 보이&걸즈가 35%로 구성되며 성별로는 보이즈 20%, 걸즈 10%, 유니섹스 70%로 유니섹스 비율을 최대화했다. 연령대로는 토들러층이 50%, 보이즈층이 40%, 베이비층이 10%에 해당된다. 또 의류와 액세서리, 잡화 비율을 75대 25로 책정함으로써 ‘블루독’은 지난해에 이어 언더웨어나 생활 잡화의 비중을 늘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블루독보이즈’는 아동 타겟에 적합한 스포티브 캐릭터성을 강화하고 스포티브 여아라인을 전개함으로써 유니섹스 스포티브 브랜드와 구분한다. ‘베이비& 토들러존’은 6개월까지 베이비라인을 늘려 월별로 트렌드, 테마성을 적절히 소화하여 새로운 코디네이트를 제안한다. ‘블루독’은 샵구성도 3개 존으로 구별하여 변경할 예정이며 매장 형태에 따라 3개 메뉴얼로 전개한다. ‘블루독’은 2002년 보이즈 라인 확대와 함께 S/S에 42개 매장 확보,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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