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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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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양지로”전문화·브랜드화로 경쟁력 확보
부자재 업계가 변하고 있다. 유행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 보통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년의 연구 기간을 통해 매년 업체별로 평균 10여개의 개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중 상용화 되는 것은 5가지 내외. 그러나, 세계시장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존 부자재 업체들이 `돈 되는 것은 다 했다`고 한다면 최근 업체들은 한가지 아이템에 집중 투자해 브랜드화 시켜 전문성으로 승부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아이템과 세계 시장을 무대로한 과감한 영업방식의 결과 부자재 선진국인 일본과 유럽으로 역수출되면서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싹트고 있다. 이제 부자재 업계는 끊임없는 개발과 상품의 고급화, 선진적인 영업방식으로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본지는 신년 특집을 맞아 부자재 업계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들을 재조명 함으로써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본다. 의류업계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부자재 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태리, 일본, 미국, 홍콩등 해외 전시회의 참여가 부자재 업계를 자극한 것. 전시회 참가를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그 상품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업체들의 참여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매출의 5%∼30%를 순수 연구비로 투자, 부자재 업체들의 신상품 개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가먼트 대량생산의 오더가 저임금 국가로 옮겨 가면서 지난해 보다 시장 규모가 약 20%가량 축소되는 등 부자재 시장도 같이 위기를 맞았다. 그 결과 몇몇 업체들의 덤핑판매, 기술도용등으로 국내 시장이 얼룩지기도 했다. 그러나 선두 부자재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에 의한 저가 시장 유지가 아닌 소량 다품종의 고급제품 생산으로 내수 시장과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 결실을 맺고 있다. 또, 불필요한 영업을 없애고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무기로 직접 세계 시장에 나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업체들도 눈에 띈다. 국내 부자재 업체들의 해외 공장설립과 자체 부설연구소 설치, 해외 전시회 참가등은 국내 부자재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젠 더 이상 평범한 단추가게, 라벨공장이 아니다. 자재 하나하나는 작지만 제품에 응용되었을 때 그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패션산업인 것이다. <부자재의 고급화> -“자연소재의 고급화 -온도에 따라 컬러 변하는 단추까지” 패션의 고급화가 지속되면서 이제는 작은 단추 하나에도 유행이 생겨 났다. 소비자들의 만족을 채우기에는 고급 디자인과 원단만으로 부족한 것. 국제아르테미스(대표 이정록)가 2002년 S/S를 통해 고급 양뿔소재 단추를 선보였다. 양뿔단추는 기존의 자연소재단추에서 찾을 수 없는 베이지, 브라운 등 밝은 컬러 표현이 가능하고 독특한 질감을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그 희소가치가 높다. 국제는 이런 양뿔의 특성과 핸드메이드 생산의 장점을 살려 타원형과 마름모, 삼각형 등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제시했다. 특히, 양뿔단추와 버클의 콤비네이션 코디는 이미 30여개 업체에서 샘플을 의뢰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브랜드마다 고급소재 사용이 늘면서 단추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내년 S/S에 화이트와 파스텔톤이 유행할것으로 예상되면서 밝은 컬러의 양뿔단추가 인기를얻고 있다. 이밖에도, 열감지 센서가 장착된 폴리단추를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 체온과 빛의 온도에 따라 컬러와 무늬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푸른색에서 붉은색까지 컬러의 변화가 다양해 장식성을 강화 했다. 열감지 센서 단추는 옷을 비롯한 가방, 신발, 모자등 여러형태로 응용이 가능해 패션업체들의 새로운 시도를 유도할 전망이다. 국제는 현재 1120여종의 단추와 75종의 토글, 50여종의 버클등의 자체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단추의 고급브랜드화를 선언하고 신상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상품 연구 개발>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 시선집중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서 옷을 고른후 맨처음 손이 가는 것은 바로 행텍. 신한상사(대표 박용욱)가 독특한 아이디어상품을 자체 개발해 제시했다. 신한은 매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라벨과 헹텍에 응용하는등 제품의 차별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홀로그램케어라벨, 스폰지텍, 향기나는 행텍, 아크릴텍등 그 가짓수만 10여개가 넘는다. 홀로그램은 위조 방지를 위한 것으로 상표도용을 이용한 덤핑과 불법교환등을 방지 할 수 있어 현재 고급 의류 업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폰지텍은 수입원자재를 사용해 차별성을 두고, 스폰지 특유의 질감을 강조해 만들었다. 가격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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