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희 / sunnyh@ktnews.com
  • 승인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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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너레이션’ 돌풍…니치마켓은 있다선진패션비지니스도입 등 ‘차세대 리딩그룹’ 형성
“니치마켓은 있다” 소비자가 변하기에 니치마켓은 언제나 있다. 시장 세분화 ·패션제안이 소비자 다양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뒤처지는 경우도 많다. 된다하면 몰려 포화상태는 심화되고 소비자는 목마르다. 잘된다는 브랜드 따라잡기가 결국은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경쟁, 식상함 등으로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 있는 건 너무 많고, 없는 것은 너무 없다. 시장 변화 과도기에 브랜드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인식하고 노선을 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시장과 소비자마인드, 선진 패션 비즈니스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모험하는 브랜드들이 결국은 패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진 세력들이다. 소비자 마인드와 시장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한 ‘뉴제너레이션’이 지난해 잠재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2002년은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해가 될 것을 예감해본다. 여성복 시장에 유망주로 급부상한 ‘차세대 유망주’를 점검해봤다. ◈nsF-바닐라비 ▷동질화 영마켓에 반기 ‘다크호스’ 등장 ▷‘영캐주얼’ 신규런칭 러시 주도 영캐릭터캐주얼 시장을 니치마켓으로 주목하게 한 장본인 ‘바닐라비’. nSF(대표 김창수)가 01 F/W에 런칭한 ‘바닐라비’는 동질화된 영캐주얼 시장서 차별화된 소비군을 공략, 가장 영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브데올리브’에 이어 이 시장을 개척한 ‘바닐라비’의 선전으로 영소비층의 새로운 니즈를 확신케했다. 이에 올해 니치마켓으로 백화점 유통가의 영캐릭터캐주얼 조닝확대가 전략화되고 있다. 상반기 신규런칭이 ‘조앤루이스’, ‘비엔엑스’, ‘알리스’ 등 이 시장에 집중될 정도다. ‘바닐라비’는 천편일률적인 컨셉에 식상한 X세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겨냥해 출범했다. 런칭 당시 ‘수트가 없다’고 선포할 정도로 ‘퓨전’의 개념을 상품구성, 기획에 담아냈다. 기존의 착장 형태인 세트 개념을 탈피, 자유로운 크로스코디를 키워드로 ‘큐트섹시’를 내세웠다. ‘바닐라비’는 하이퀄리티의 소재와 고급스런 디테일을 이용해 위트가 가미된 ‘큐트 섹시’를 선보여 영패션리더를 수용해내고 있다. 다양한 착장을 즐길 수 있는 단품 아이템이 이질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새로운 감각을 창출한 것. 하반기 전개결과 ‘바닐라비’는 영럭셔리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영캐주얼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중심상권서 중위권에 성공적으로 진입, 조기안착의 평가를 얻는 ‘바닐라비’는 이러한 철저한 차별화를 기본으로 니치마켓을 공략, 영캐주얼시장의 새 기수로 당당함을 과시하고 있다. 강력한 맨파워의 조화, 민첩하고 공격적인 영업력, 강력한 스타마케팅을 통한 붐업 형성 등도 ‘바닐라비’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닐라비’는 올해 볼륨화를 추진하되 캐릭터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기존 브랜드들이 볼륨화와 동시에 캐릭터가 희석화되었다는 점을 주시, ‘바닐라비’는 ‘고급스런’ 볼륨화를 전략화했다. 10대후반 영 소비자들의 ‘독립된 니즈’를 담아낸 브랜드로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향후 3년 이내 40여개 매장 운영으로 볼륨화를 진척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테그럴 S.A-쿠 아 ▷여성 라이프스타일 대응 ‘SPA형’ 첫 시도 ▷시행착오 ‘DB 구축’…’효율높이기’ 전력 인테그럴S.A.(대표 신재호)는 지난 하반기 국내 여성복 시장서 SPA형 브랜드 첫 시도인 ‘쿠아’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쿠아’는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한 토틀 캐주얼 브랜드. 지난 시즌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인프라 성숙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는 SPA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W의 테스트로 상품전개의 가닥을 잡은 ‘쿠아’는 S/S에는 유통확대를 모색하고, F/W에는 공격영업에 돌입한다. ‘쿠아’는 이대점, 광주 이프유 매장, 강남점 등 3개 대형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는 다점포화와 매출확대로 브랜드 BP점 돌파를 기대하고 있으며 8월까지 총9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하반기의 영업결과 여성복 SPA 매장의 성공사례 접근을 위해 재고부담저하, 기획적중을 보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성복시장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쿠아’는 막대한 투자비용에 이어 효율강화를 최우선으로 설정했다. 강남점의 경우 브랜드 1개 런칭하는 수준의 예산이 투여됐다고. 강남점 오픈으로 고무받은 ‘쿠아’는 SPA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소비자가 ‘쿠아’를 처음 접했던 지난 시즌은 1단계. 이어 2단계인 상반기는 그간 생성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과 소싱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단계다. 즉 판매예측과 본격적인 QR가동으로 판매율 80%에 도전하는 한편 ‘쿠아’ 신드롬 형성에 주력한다. SPA 시스템 안착에 이은 3단계 올 하반기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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