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화로 흐르던 니트 전문 브랜드들이 타사와의 제휴, 세컨 및 신규 브랜드 런칭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한다. 이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움직임인 동시에 글로벌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시장 대응이기도 하다. 한편 고퀄리티를 위한 개발 및 생산 설비에 드는 고투자 비용으로 고가 니트 시장은 타복종에 비해 신규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넘어서 2-3년차 니트 브랜드들이 니치마켓을 겨냥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 선점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니트 시장은 기존 브랜드들의 다각적인 노력과 후발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켓 참여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신고객 창출 위한 세컨·신규 런칭 -2-3년차 니트 브랜드 니치 마켓 공략 니트 브랜드들이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신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전형적인 부띠끄 이미지에서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수립하거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다채로운 변화가 보이고 있는 것. 지금까지 국내 주요 니트브랜드들인 ‘까르뜨니트’, ‘에스깔리에’, ‘정호진니트’, ‘모라도’ 등은 니트에 대한 고정고객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 그러나 고정고객만으로 만족하던 시기는 이제 지났다. 신수요 창출이 없는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침체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각 브랜드들은 올드화되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한편 타사와의 제휴 및 공동마케팅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기존 니트 시장의 니치마켓을 겨냥한 2-3년차 브랜드들이 상반기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니트 시장에 공격적으로 가세한다. 이들 브랜드들은 특히 기존 브랜드들이 놓쳤던 젊은 고객층을 흡수한다는 방침이며 독특한 컬러와 실루엣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 니트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전문 업체와 전략적 제휴 글로벌 시대를 맞으면서 독자적인 경쟁력과 제품 퀄리티만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던 시기는 지났다. 이제 업체들은 경쟁력있는 타사와의 제휴로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한편 소비자를 공격적으로 리드하고 있다. ‘마리오 패션 아울렛몰’ 오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마리오는 지난해 11월 스와롭스키社와 제휴, 브랜드 접목과 공동마케팅을 공표했다. 현재 31개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크리스탈 업체 스와롭스키社는 비블로스, 휴고보스, 블루마린, 페라가모, 파코라반 등 150여개의 세계적인 브랜드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마리오는 스와롭스키사와의 IB(Ingredient Branding) 파트너쉽을 통해 ‘까르트니트’에 ‘스와롭스키’ 크리스탈을 디테일로 응용시키면서 최고급 브랜드로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스와롭스키社의 크리스탈 제품을 소재로 사용한 곳은 일부 있지만 정식으로 스와롭스키 콤포넌트 로고 테그를 함께 부착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 또한 마케팅에 있어서도 스와롭스키와 공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한편 니트 전문업체 루디아의 자회사인 루이스에프씨는 지난해 하반기에 런칭한 ‘루이스엠므’를 위해 일본 유명 니트전문업체인 ‘꼬무또’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획을 더욱 탄탄히 다진다. 꼬무또의 나카무라 대표는 일본에서 니트를 35년 동안 진행해 노하우를 쌓은 인물로서 파리 컬렉션에도 참가하고 있는 실력가인 것. 루이스에프씨의 생산에 대한 순발력과 꼬무또사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획력을 교류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혼합한다는 목표다. 또한 ‘루이스 엠므’는 일본 대기업 패션회사와 또 다른 제휴를 준비중이다. 캐시미어 니트 패션쇼를 일본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새고객을 잡아라” 신고객 창출을 위한 업체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로는 수용되지 않는 다른 연령대의 니트 시장을 공략하거나 복종을 뛰어넘는 신규 런칭으로 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마리오는 지난해 ‘비까르뜨’와 ‘까르뜨니트 옴므’를 런칭해 올해 대대적인 마켓 확보에 돌입한다. ‘에스깔리에’는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 마리오는 ‘마리오 아울렛몰’ 오픈을 겨냥해 2개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었다. 최근 니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젊은층을 겨냥한 중가대 ‘까르뜨니트옴므’와 ‘비까르뜨’를 선보인 것. ‘까르뜨니트옴므’는 남성용 니트 전문 브랜드로 베이직한 라인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비까르뜨’는 20∼30대를 겨냥한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