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케팅 ‘현실적 이해’ 절실
인터넷 마케팅 ‘현실적 이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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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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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난제해결…경쟁력 확보 필수과제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차별화 전략 수립 관건
2000년이 인터넷쇼핑몰이 급부상 한 한 해였다면 2001년은 이들 업체들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리는 해였다. 한때 인터넷 사업은 소호 사업으로 각광받음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은 짧은 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이른바 쇼핑몰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국내의 패션구조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없이 어마어마한 네티즌 규모로 추정한 시장성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어 활성화되기도 전에 침체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어쨌든 2001년은 온라인 쇼핑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의류를 구입하는 네티즌들이 증가했고 의류·패션·잡화부문의 매출액이 1년 사이(2000.10∼2001.10) 67억9천만원에서 212억2천6백만원으로 313% 증가했다. 동시에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두각을 나타내는 일부 패션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 패션 사업이란 매우 민감하고 세심한 마케팅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상적인 이해가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해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인터넷 패션몰이 활성화되고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필수과제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1년 10월 사이버쇼핑몰조사’에 의하면 사이버 쇼핑몰 업체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266개(14.5%) 늘어 업체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를 살펴보면 전문몰 1,792개(85.1%), 종합몰 313개(14.9%)로 전문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년 사이 종합몰업체 증가수(48개)보다 전문몰업체 증가수(218개)가 훨씬 많아 향후 전문몰 시장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등록된 전문몰 중 패션관련 쇼핑몰은 약 400∼500개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 인터넷 패션 쇼핑몰 중 모든 업체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패션전문몰을 표방한 400∼500개의 사이트 중 활성화되고 있는 곳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통신인프라 등 기술적인 문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의류업체-쇼핑몰-소비자’사이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는 인터넷 패션 쇼핑몰이 쇼핑몰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필수 과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들이 뛰어넘어야 할 난제들을 살펴보는 한편 이러한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국내 쇼핑몰 업계에서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업체들의 차별화 전략을 심층 분석해보자. ▲오프라인 매장의 강세 의류업체들은 기존에 구축된 오프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아직 온라인 영업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물량을 기획하는 의류업체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퀄러티의 상품은 현재 온라인시장의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이월상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가격적인 메리트를 이용한 제품구성에 치중, 소비자를 만족시킬만한 제품의 부재로 고전을 겪고 있는 쇼핑몰이 많다. ▲취소·반품의 문제 보통 쇼핑몰의 한 건당 배송비는 3∼4천원 선으로 의류의 판매단가에 비해 배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실제로 현재 대형 쇼핑몰의 경우도 취소·반품이 전체 판매량의 10∼2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향후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특히 국내 의류시장은 치수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반품률이 높다. 또한 소재나 컬러의 느낌, 착용감등이 수치화하기 어려워 소비자의 개인적인 취향을 온라인 상으로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체계적 e-CRM의 부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쇼핑은 24시간 구매가 가능하고 시간 절약, 가격비교가 용이한 점등으로 네티즌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구매결과가 만족스러우면 재구매로 이어질 확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소규모의 쇼핑몰의 경우 제대로 된 e-CRM(전자고객 관계관리)을 갖추고 있지 않아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회원의 충성도 저하로 이어져 결국 회원확보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패션은 가전제품과는 달리 가격경쟁력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며 결국 일정한 규모의 회원확보가 절대적이다. 업계는 패션쇼핑몰이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0만 이상의 회원을 확보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 쇼핑몰 이미지 제고 트렌드에 부합하고 퀄리티 좋은 상품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웹페이지 구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의 동선을 고려해 상품을 진열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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