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S/S 출하동향-15. 섬유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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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연희 / yuni@ktnews.com
  • 승인 200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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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캐주얼 셔츠 강세…4월 초 반소매 본격 출시화이트·바이올렛·퍼플 핑크·그레이시 블루 등 컬
클래식 신사 정장에 비해 캐릭터 캐주얼 정장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셔츠 업계에도 캐주얼 바람이 불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 셔츠 비율이 감소하면서 각 브랜드마다 소프트 캐주얼 셔츠의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셔츠 컬러 또한 화이트가 메인이 아닌 바이올렛, 퍼플 핑크, 블루 등 컬러물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화이트 컬러가 메인으로 바이올렛, 핑크 등이 액센트로 등장했으나 올 봄 모든 셔츠 브랜드의 주요 컬러로 등장하면서 매장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화이트, 바이올렛, 퍼플 핑크, 그레이시 블루가 가장 주요한 컬러로 주목받고 있으며 판매 증가도 뚜렷한 양상이다. 소재로는 울/폴리/실크의 울 혼방 소재가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쿨울(섬머울)소재, 린넨 혼방, 실크 혼방의 고급소재와 레이온 혼방의 실키 소재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 고급 라인 강화로 하이 퀄리티 순면 소재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체크,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에 스타일로는 세미 와이드 칼라 스타일이 선호되며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3월부터 여름용 셔츠들의 출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4월초부터 반소매셔츠를 출시, 중순께는 여름 출시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셔츠 업계서는 브랜드 단독 매장 오픈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닥스’ ‘예작’이 각각 롯데 영등포점, 삼성플라자 분당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 해는 ‘다니엘에스떼’ ‘클리포드’가 현대 본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기존의 매장들이 단순한 진열만 가능한데서 각 브랜드별 이미지에 맞게 매장을 구성함으로써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물량 계획 각 브랜드들은 10% 미만의 소량 확대로 물량 계획을 타이트하게 책정했다. ‘카운테스마라’와 ‘아쿠아스큐텀’만이 각 10-20%이상 물량을 늘렸으며 ‘닥스’와 ‘예작’은 전년과 동일하게, ‘로얄’ ‘피에르가르뎅’은 소폭 확대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드레스 셔츠의 비중이 줄어들고 소프트 캐주얼 셔츠의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남성복 착장이 신사 정장에서 캐주얼 정장으로 변화하면서 각 셔츠 브랜드들도 트렌드 경향에 부합하기 위해 드레스 셔츠의 비율을 줄이고 차별화된 캐주얼 셔츠 기획을 강화시키고 있다. 각 아이템별 물량 계획을 보면 반소매 셔츠의 비중이 브랜드별 다른 경향을 보인다. ‘바찌’는 캐주얼한 반소매스타일을 늘린 반면, ‘예작’은 지난해 50% 기획물량에서 40%로 줄였다. 이는 여름용 긴소매 셔츠들이 소재가 점점 얇아지면서 한 여름에도 긴 소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럭셔리 무드가 강조되면서 각 브랜드들은 고가 라인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사스, 토마스 등 직수입 소재를 강화시키면서 15만원대 이상의 고가 라인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카운테스마라’ 20%, ‘아쿠아스큐텀’ 30%, ‘니나리찌’ 10% 등 각각 고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출하예정시기 3월 중순부터 여름용 반소매 셔츠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4월초까지 여름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운테스마라’는 4월 첫째주 반소매 컬러물과 마소재 드레스셔츠, 체크 남방, 다사란 제품들을 출시하며 4월 셋째주 반소매와 보일소재, 캐주얼 반소매 출시, 5월 첫째주는 알로하 셔츠외 반소매 선염체크, 5월 셋째주에는 핫섬머용 제품 출시를 할 계획이다. ★마케팅 및 기획 전략 ‘예작’은 결혼 특수를 맞아 남녀 커플 셔츠를 출시해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블루, 바이올렛, 아쿠아 그린 세 컬러로 전개되는 ‘예작’ 커플 셔츠는 여성 소비자를 함께 겨냥해 판매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월까지 경품 대잔치를 실시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함으로써 브랜드 홍보도 함께 강화한다. 또한 ‘예작’은 예작을 입는 사람들이란 컨셉을 모토로 각계각층 사람들이 ‘예작’ 셔츠를 입고 있는 광고 홍보를 실시,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는 것. 이러한 마케팅 전략 외에도 각 브랜드별 기능성 제품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클리포드는 알사스, 에어프레시, 필라시스 등 기능성 수입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로얄비앤비는 솔잎향기, 산림욕향기 등 향기 가공을 한 셔츠를 출시했다. ‘입생로랑’은 대부분의 제품에 easy-iron 상품을 적용했으며 클래식 셔츠에는 ‘입생로랑’ 단독 상품인 감초마 성분이 함축된 상품을 전개한다. /황연희 기자 yuni@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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