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주변상권
경희대 주변상권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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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휘경동을 감싸고 도는 경희대주변 상권은 인근 학교와 함께 배후지로 주택가가 많아 일반 상권보다 그 안정성면에서는 우선 인정을 받고있다. 이곳의 상권은 경희대주변에서 회기전철역까지의 도로 와 회기전철역의 삼거리에서 외대방향쪽으로의 도로 둘 로 양분된 것이 특징이다. 인근 경희대와 외국어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구두, 신발류와 액세서리의 패션잡화점과 일반 의류점, 속옷 등이 다양하게 포진돼있다. 그러나 중고, 대학생대상의 주점과 음식점등이 아직도 대다수를 차지하고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하는 재래시장도 바로 연결돼있어 멜팅팟(용광로)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대학생들의 소비심리 위축은 이곳에도 경기에 크 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경희대앞쪽에서 회기전철역까 지 즉 대학생들의 등하교시 발길이 가장 많은 주변도로 의 의류 특히 유명브랜드 대리점의 철수나 이동이 눈에 띄게 많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 캐주얼, 하이패션 개인 샵들과 함께 패션구두나 액세서리점은 성업중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의류매장이 꾸준히 증가한 이곳은 현 재 관련 점포가 70여개로 업종별 분포로는 여성보세의 류점이 20여개로 가장 많고 구두, 가방등 잡화매장이 16개정도, 인너웨어매장은 7개이고 액세서리, 시계점이 6개점이다. 외대방향의 주택가에는 소규모 상권이 발달, 10개이내 의 매장만 형성돼 있어 경희대정문에서 회기역까지의 패션거리와는 양분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 소비층은 이 두 대학 학생들은 물론 주변 청량리 1,2동과 이문동의 미씨층이 주고객. 이에 따라 메시아 르, 오브젝트, 모베, 노말 , 미즈 X 등 미씨층을 타겟으 로한 개인샵들도 성업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형업체의 경우 영캐주얼이나 정장품보다는 트렌디 한 세미캐주얼과 단품 상의류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보세매장이 많다. 잡화류의 경우 주리, 미씨, 삭시, 무드컬렉션 등 중가대 살롱화매장들이 5년 가까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미힐피거 등 해외유명 캐주얼 의류의 티셔 츠나 점퍼의 보세 유니섹스 제품을 통시에 판매하는 의 류점이 늘고 있다. 또 이스트팩과 같은 다양한 백팩만을 모아서파는 배낭 전문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의류의 경우 객단가가 4-5만원대이면서도 효율은 비교 적 높은 편이다. 주중과 주말사이의 매출기복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월평균매출은 보세의류점의경우 예년보 다 떨어져 1천5백-2천5백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된 시세로는 매출변동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한 두곳씩 매물이 나오고 있는 정도이고 거래조건은 대 로변 10평매장 기준 권리금이 4천-1억원선. 보증금은 1 천만원-5천만원선이다. 그러나 이 상권은 앞으로 관련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예 년의 활황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공 통된 생각이다. 무엇보다 동대문구가 내놓은 각종 시책 이 눈길을 끈다. 우선 2001년까지 배봉산, 답십리 근린공원과 중랑천 제 방을 연결하는 녹지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동대문구는 배봉산근린공원-위생병원-휘경동빗물펌프 장-중랑천제방-장평교-답십리구름다리- 등 6킬로 구간 에 녹지순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휘경동 빗물펌프장-장평교간 뚝방길 구간에는 나무 를 심고 곳곳에 쉼터를 설치키로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 가 인근에 만들어진다.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문화의 거리」 조성계 획. 경희대와 외국어대 남측,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과 회기동 일대 회기로변 1.5킬로 구간이 문화의 거리 로 조성된다고 동대문구가 최근 발표했다. 이는 종암교에서 휘경로터리간 회기로 주변에 미니어처 파크와 벽화거리, 가로쉼터, 문화광장등을 갖춘 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종암교에서 세종대왕기념관 사이에는 미니어처파크가 꾸며지고 홍릉초등학교 건너편에는 벽화거리가 들어선 다. 또 홍릉초등학교 서쪽에 가로공원 ,수목원 북측에 문화 의 광장이 조성되고 경희대 진입로 주변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문화활동을 할수 있도록 축제의 거리로 만든다 는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회기전철역앞에 현재 비어있는 상가가 들어서고 주변 오피스텔이 공사를 완료할 경우 회사원들과 청소 년들의 잦은 발길이 예상, 경기호전과 함께 이지역 상 권에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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