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울렛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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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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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동맥-‘패션아울렛’ 급부상
2002년 패션 업계 新유통으로 주목받으며 급부상한 것은 패션 아울렛. 패션몰 또는 타운 형태로 발달하고 있는 패션 아울렛은 최근 전국 40여개 달하는 신규점이 탄생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대구모다아울렛, 영통로데오존, 디퍼아울렛타운 산본점 등 지난해 오픈한 것만도 10여개를 훌쩍 넘었으며, 광주 프리미엄아울렛, 하이브랜드 등 새로운 아울렛타운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최근 몇 년간은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랜드는 테마파크형 엔터테인트몰로 지하 3층, 지상 6층의 대규모 패션 아울렛이 될 전망이어서 그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패션 아울렛 타운은 적게는 50개부터 200여개에 달하는 유명 브랜드가 집결, 50-7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합리적 쇼핑 문화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고가 브랜드의 할인 매장과 중저가 브랜드 정상 매장이 공존하면서 이월 상품을 처리하는 곳이 아닌, 신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국 상권을 집중 공략하며 여기 저기서 새로 생겨나는 아울렛들에 의해 과포화 상태가 발생하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패션 아울렛들의 산발적인 오픈으로 분양을 위한 과대 광고가 남발, 투자자들을 혼란 시켰으며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예정된 오픈 시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까지 발생했다. 건축 허가 문제 상에서 원활히 해결되지 못해 6개월 또는 1년 이상 지체된 곳도 있었다. 또 오픈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활개를 치지도 못한 체 명성을 잃어가는 곳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문제는 패션 아울렛을 오픈하는 시행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투자 개념으로 분양한 이후 빠지는 식의 투자 수단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업계서는 지적한다. 패션 아울렛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지만 패션 아울렛은 새로운 유통 활로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중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힐 만큼 시장 안착으로 성공을 거두는 곳도 있다. 본지에서는 패션아울렛 중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를 분석해 봄으로써 ‘적자생존’의 삶의 원칙을 확인하고 각 업체들의 경쟁력을 살펴보았다. 마리오 아울렛의 경우 백화점식 명품 아울렛을 지향하며 국내 최고 브랜드 입점에 초점을 맞춰 고급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업계서도 인정받을 만큼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마리오 아울렛과 연결된 부지에 두 개의 건물을 확대하며 거대 아울렛 타운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모다아울렛은 대구를 대표하는 패션아울렛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오픈한 지 반년이 체 안되었지만 초기 대대적인 홍보 강화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복과 골프 브랜드를 강화해 여성층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부산을 대표하는 아울렛 애플은 ‘나이키’ ‘인디안모드’ 등이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상회할 만큼 호조를 보이며 주변 르네씨떼, 홈플러스, 까르푸 등과 거대 유통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애플은 특히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추가 입점시켜 패션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 할 계획이다. 단순 쇼핑만이 아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한다는 것. 현대화 아울렛타운 오픈에 시동을 걸었던 디퍼는 기존 모든 아울렛을 ‘디퍼아울렛’으로 브랜드화시킨 후 인지도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며 올해 7호점 인천 연수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디퍼 김우경 사장은 유망 상권 선택, 고객 편의를 위한 쇼핑 시설, 우수브랜드 유치,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터뷰]김우경, 디퍼 사장 -‘디퍼 아울렛’ 전국 6개점 오픈 -일산 덕이동 ‘최고 성과’
지난해 아울렛 타운·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유통 형태로 자리잡긴 했지만 제대로 시장 안착을 하지 못하는 몇몇 업체들을 볼 때 안타까움이 더한다. 디퍼가 아울렛 타운에 관심을 가진 것은 94년부터다. 아직 국내에는 자연 형성된 문정동과 목동 등 유명 브랜드 상설점을 오픈한 것이 고작이었으나 디퍼가 본격적으로 현대화 아울렛 타운 오픈에 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96년 오픈한 분당 수내동을 최초로 청주 용암동, 수지 로데오타운, 일산 덕이동, 안산 로데오, 디퍼아울렛 산본점까지 오픈했다. 수지 로데오타운은 해외 유명 아울렛 타운을 벤치 마킹해 선보인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원칙으로 하는 것은 유명 상권이 아닌 신도시 공략으로 소도시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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