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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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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개념 유통 확산 ‘원년’…‘명분’보다 ‘실리’ 추구‘소비양극화·감성다변화’ 부응 ‘2PRICE·
“명분이냐, 실리냐”를 두고 설왕설래하던 시기는 지났다. 이제 대형기업의 신사복브랜드들도 ‘토틀화’와 ‘가격합리화’를 주무기로 ‘대형마트’와 ‘가두점’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소비양극화’와 ‘감성소비시대’에 맞춰 △고품질 △합리적 가격대 △제품의 다양성 △브랜드력을 앞세워 틈새공략에 나섰다. 이는 곧 ‘남성복의 유통다각화’ 진전이라는 긍정적 방향으로 풀이된다. △LG패션의 ‘타운젠트 밸류’와 △캠브리지 ‘수트하우스’는 국내에 TWO-PRICE정책이라는 새로운 가격구도를 제안한 대표적인 브랜드로서 유통다각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오롱패션은 ‘GGIO2’로 홈플러스와 대형가두점 오픈에 박차를 가한다. 이러한 삼각구도와 더불어 백화점중심 영업을 해 온 중견기업들의 가세도 두드러진다. △본막스는 ‘조르지오 페리’로 동 시장을 두드리고 있고 △지엔에스에프도 ‘크리스찬 오자르’를 런칭함으로써 F/W부터 유통망과 사업을 세분화한다. 중소업체로서는 △’아날도바시니’를 전개하는 엑소더스가 토틀화를 통해서 대형가두점개설에 참여한다. 새해가 업계의 이러한 노력이 보다 구체화되고 점차 공격적인 태세로 바뀌는 원년이 됨에 따라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성과여부에따라 유통에 대한 다각적인 시도의 물꼬가 트임과 동시에 시장세분화라는 결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 ‘대형마트-브랜드’ WIN-WIN 신사복브랜드사들의 유통채널 다각화를 앞당긴 주요인중 ‘E마트’와 ‘홈플러스’등 대형마트형 유통의 사세확장은 큰 몫을 차지한다. ‘E마트’는 출범 9년만에 50호점을 출점하면서 연간매출액 5조원을 달성할 정도로 위세가 당당하다. ‘홈플러스’역시 새해에 35개점 개설에 오는 2005년에는 10조원 달성으로 최고 마트로 부상하겠다는 플랜을 짜 놓았다. E마트는 이중에서 현재 43개점에 1-2개 혹은 2-3개의 신사복브랜드를 입점시켜 놓았고 계속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의류의 신규입점가능성과 확대가 예상된다. ‘홈플러스’도 내년에 총 35개 매장에 평균 2개씩의 신사복매장조성을 예상하면 약 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셈이다. 백화점과 같이 대규모입점이 용이하지 않더라도 전체 매장수로 보면 주요백화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뿐만아니라 ‘홈플러스’의 경우는 평균 30평에서부터 상황에 따라 60여평까지 점내 SPA 대형매장 개설이 가능할 정도로 토틀화, 대형화를 메리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현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개념의 토틀남성복 매장을 추구하는 2PRICE 전략형 브랜드의 런칭과 맞물려 유통다각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트형 브랜드로서의 신규런칭도 이어져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트의 뚜렷한 변화는 *특정브랜드의 PB화 및 독점유치 *고급화 *토틀매장구성으로 드러난다. 마트를 찾는 고객층의 소비패턴변화에 적극 부응해 ‘다양성’과 ‘합리성’에 ‘고감각’까지를 수용하면서 신유통으로서의 역할강화와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PRICE 가격전략을 내세운 브랜드들은 대형마트내 매장개설과 대형가두샵전개를 동시에 추진하거나 혹은 별도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적극 가세하고 있어 상호 윈-윈의 필요성이 강해지고 있다. 브랜드사드은 이들 마트유통이 백화점에 비해 수수료를 비롯한 기타 비용절감과 매출효율이 높다는 점, 무리한 세일등을 배제하고 토틀화등 이미지제고를 할수 있다는 점등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손꼽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업외에도 중견, 전문기업들의 마트형 유통진출도 계속 시도될것으로 보여 앞으로 본격 경쟁체제 돌입이 예상된다. ▨ 가두상권 지각변동 조짐 타운젠트밸류, GGIO2, 수트하우스 by 브랜우드등 2PRICE 혹은 SPA형 대형매장을 전개하는 빅 브랜드들의 가두진출로 기존의 스트리트상권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이들 가격합리주의 브랜드는 물론이고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등 대기업과 ‘런던포그’등 중견사, ‘아날도바시니’등 전문업체들의 토틀화 및 가두점 진출이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기존의 ‘파크랜드’ ‘인디언’등 가두전문브랜드와 함께 틈새를 공략해 온 다수 중소기업의 대리점간의 ‘교체’ 및 ‘지키기’등의 눈치작전 또한 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시스템의 선진화로 해외아웃소싱에 따른 ‘가격소구력’을 갖춘 대기업의 진출은 새해 경기불안예상과 함께 안정된 가두점을 운영하려는 점주들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기업이나 중견브랜드사들이 진출함에 따라 ‘남성복매장의 대형화’가 두드러질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장뿐만이 아니라 캐주얼과 패션잡화의 강화에 따른 매장토틀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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