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란제리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3.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옷도 ‘패션’…리더층을 잡아라빅브랜드사 트렌드 반영 선도적 역할 수행화운데이션·란제리 ‘
『‘진정한 패션리더가 되려면 속옷의 유행을 따라잡아라..’ 겉옷에 맞게 속옷도 골라 입는 시대가 왔다. 때로는 우아하게 가끔은 섹시하게 기분전환까지 하면서 멋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멋쟁이가 될 수 있다. 빅브랜드사를 중심으로 시즌마다 트렌드 컬러와 디자인·기능까지 제시해주면서 속옷도 유행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를 선도하고 있다. 마치 시즌 메이크업이 존재하듯 여성들의 전유물인 화운데이션·란제리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일고 있는 것.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화운데이션·란제리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보고 ‘비너스’ ‘비비안’의 디자이너가 말하는 올 봄/여름 속옷 경향에 대해 알아봤다.』 03 S/S 화운데이션·란제리의 뚜렷한 경향은 ‘심플함’으로 집약된다. 지난 F/W 짙은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이 강세를 보였던 추세와 비교해 볼 때 상반된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겉옷의 트렌드와 상호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히피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패션이 전체적인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속옷 역시 컬러가 짙어지고 자수무늬도 화려한 것이 특색이었다. 반면에 이번 시즌은 봄의 화사함을 연출해주는 화이트에 많이 가미된 컬러가 대거 등장하면서 감성적이지만 단아한 분위기에 포인트만 살짝 들어가는 스타일이 유행할 조짐이다. 대체적으로 여름시즌에 가까울수록 얇고 비치는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속옷은 베이직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의 비중이 커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S/S는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강조돼 최대한 장식적인 디자인은 절제하고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느낌의 브래지어가 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란제리업체들이 제시한 트렌드를 살펴보면 일단 계절감이 없어진 것이 특징이다. 시즌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보다는 브랜드 색깔을 가미해 누가 봐도 어느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지 알아차릴 정도로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엔 ‘심플함’의 대결 장식요소 절제…입은 듯 안 입은 듯 이는 겉옷이나 소품들 중 명품에서 볼 수 있었던 현상으로 속옷도 점차 패션성이 강조되면서 속옷의 개념을 뛰어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품번수를 줄이고 특색있는 제품만 컬렉션 형식으로 몇몇 출시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는 것. 이웃나라 일본만 봐도 이같은 현상도 점점 불어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겉옷의 맵시를 살려주는 것이 속옷이란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으로 봐야 될 것 같다. 유럽은 속옷이 가장 발달하고 예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는 곳으로 세계 란제리시장을 주도할 정도로 트렌드가 강하다. 이번 시즌에는 얇은 홑겹의 레이스물이 유행이며 브래지어의 컵을 없애 자연스러운 볼륨을 드러낸다. 소재 역시 레이스와 망사류가 주를 이루면서 잡아당기면 찢어질 듯 소프트하다. 미국의 경우는 실용성을 앞세운 제품이 많으며 편한 착용감이 우선적이다. 따라서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브래지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봉제선을 완전 없애 가슴을 딱 찍어낸 듯한 느낌을 살린 제품도 돋보인다. 이 같은 제품은 축적된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충분한 노하우 없이는 생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해외란제리, 계절감 사라진다 브랜드 색깔 짙은 상품 속속 등장 화운데이션·란제리 기술이 발달한 국내에서도 이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속옷은 겉옷의 맵시를 살려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올 봄/여름은 타이트하지 않고 흐르는 듯한 느낌의 시스루 소재 등을 응용한 스타일의 옷이 유행할 예감이다. 따라서 속옷은 겉옷의 모양을 더욱 우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봉제선을 최대한 줄여 겉옷 밖으로 선이 비치는 것을 감추고 가슴선에 딱 맞게 찍어낸 듯한 브래지어로 인위적인 볼륨 대신 자연스러운 여성 라인을 살려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번 시즌은 이렇다 할 만한 트렌드 없이 가장 노멀하고 기본적인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예감되며 속옷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컬러는 스킨컬러가 단연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상도 매년 그랬듯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 컬러는 좀 더 밝고 연하게 풀어내 여성미를 한껏 드러내도록 한다. 속옷기능 중시한 제품 대거 등장 겉옷 맵시 살리는 데 초점 기능적인 측면은 화운데이션·란제리의 기본적인 것으로 돼버려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업체도 많이 있으나 여전히 여성들에게는 관심의 대상. 업체 디자이너들은 속옷 기능은 이젠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해 소비자가 착용했을 때 편안하고 만족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