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패션업계 (2)
부산패션업계 (2)
  • 김경숙 / assa@ktnews.com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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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구조조정 등 진통 딛고 발전 거듭
리베 : 소비자 시각 최대 존중 -마담스타일 입지확고…여성미 ‘물씬’ -고급화 지향·효율 위주 안정 경영
“패션이 대량생산을 기본으로 한 기업이라는 분야와 접목될 때, 패션의 접근에 있어 여러 가지 해석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익추구를 위한 상업적 측면과 미적 가치 추구를 위한 예술적 측면이 그 양극을 이룬다. 단순한 상업적 측면에서만 접근한다면 패션은 인간 본연이 추구하는 미적 가치 표출의 의미를 상실한 단순한 공산품으로 전락하고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다. 기업의 운영에 있어 이윤추구라는 상업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소비자의 시각에서 디자이너의 미적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상업주의와 심미주의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리베는 절제된 라인 속에 세심한 디테일의 가미를 통한 고품격 합리주의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려 하고 있다. 고객의 구미에 들어맞는 합리적인 가격의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 브랜드 성공의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현 시장구조에서 그 정답을 찾기란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패션마인드는 젊어지고,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라 소비자의 패션에 대한 욕구 또한 변화무쌍해지고 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동적인 체계와, 패션 트렌드를 통찰하며 고객의 마인드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정답으로 가는 지름길 일 것이다.” 86년 오픈이래 고급스런 마담 스타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오고 있는 리베는 엘레강스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에 차별화 된 디테일을 가미, 자유로운 감각 속의 모던함으로 완숙된 여성미를 풍긴다. 기성복이지만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디테일의 전개와 소재의 고급화를 통해 부띠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주 고객인 40·50대를 위해 그 연령 대에 적합한 패턴개발과 폭넓은 사이즈를 전개하고 있으며 트렌드를 적극 반영, 캐주얼 아이템을 대폭 보강하고 있으나 정장스타일의 전통라인도 함께 고수할 방침이다. 올해 대리점과 백화점의 차별화 전략으로 상품을 전개할 계획이며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백화점보다는 로드샵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 효율위주의 운영을 구축할 계획이다. 리베만의 수공예적 기법으로 캐릭터 구축과 동시에 보다 고가 지향의 고급화로 효율 극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 비발디 : ‘깨어있는 패션’ 창출 -발빠른 기동력·철저한 생산관리 승부수 -건실한 기업문화 조성 불황타개 ‘적극’
“패션이라는 사업은 도마 위의 살아있는 생선과 같다. 조금이라도 주저하다 시기를 놓친다면 그 생선의 가치는 극과 극을 달릴 것이다. 이렇듯 패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기동력을 가지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얼마나 시기 적절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현명해진 고객들을 속일 수 없다. 확실한 소재, 패턴, 꼼꼼한 봉제를 통해 제품의 신뢰로 인정받아야만 한다. 지금의 불경기 상황에서는 두말 할 나위 없이 더욱 그러하다. 건실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너의 마인드는 항상 긴장으로 깨어 있어야 하고 빠른 수치감각을 기본으로 한 경영마인드가 수반되어야한다.
손익분기점의 정확한 파악에서 적절한 투자 선과 효율의 최대화를 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치의 원단이라도 헛되이 쓸 수 없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제품생산과정이나 조직운영 체계에 있어 오너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세심하게 점검해 나간다면 숨어있는 거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거품 없는 건실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섬유패션업계 현 불황을 타개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비발디는 여성 커리어존과 포멀존의 니치 마켓을 공략, 차별화된 컨셉과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 안정된 퀄리티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백화점 조닝내 매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비발디의 최고 강점은 발빠른 기동력과 철저한 생산관리이다. 월별품평회를 이미 오래 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역내 처음으로 소사장제 생산라인을 구축,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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