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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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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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내의 ‘고속질주’ 유망주 부상
『지난해는 패션내의 런칭이 두드러진 한 해였으나 올해는 경기침체 등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된 상태라 신규 출시가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앞으로 패션언더웨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해 전통업체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실제 독특한 컨셉의 몇몇 패션내의가 높은 매출을 기록하자 빅브랜드사에서도 서둘러 패션언더웨어의 지원을 단행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의 노력을 하면서 향후 패션내의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시각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신규 브랜드는 전통업체의 틀을 깨고 어떤 마케팅을 펼쳐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까? 이구동성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하는데...과연 성공한 브랜드의 ‘차별화’는 어떤 것인지를 중심으로 검토해봤으며 앞으로 패션언더웨어가 나가야 할 방향을 되짚어 봤다. 또한 현재 업계 선두계열에 속한 업체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마케팅 및 제품컨셉 등을 알아봄으로써 앞으로 신규업체들의 진로방향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멋쟁이라면…패션내의 즐겨라 미래 성장 가능성 높이 평가 ‘50 대 50으로 만들어라..’ 현재 패션내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속옷시장의 20-30% 정도. 그러나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정도가 되면 전체 시장에 반은 패션내의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 기존에 국내 전통업체들을 위협할 정도로 패션언더웨어가 강자로 떠오를 것이란 말이다. 그들은 현재 소비 비중이 큰 20-30대가 나이가 들어도 패션내의를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층은 점점 확산되고 자연스럽게 패션내의 시장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현재의 소비층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려면 그 만큼의 우수한 제품과 마케팅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속옷 브랜드화 패션내의가 앞장 ‘CK’ ‘엘르’ ‘미치코런던’ ‘레노마’ 브랜드 파워가 강한 상품이 시장이 빠르게 안착하는 건 기정사실. 속옷도 몇 해전부터 브랜드 시대가 열리면서 브랜드 색깔이 짙은 상품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차별화된 제품만이 살아남는다’는 공식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마다 독특한 컨셉과 흔치 않은 소재, 매장 인테리어까지 두루 갖추면서 메니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거의 전 복종에 걸쳐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를 앞세우기 때문에 인지도면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닦은 상태며 어떻게 속옷과 연관시켜 고객을 확보하는가가 관건인 것이다. ‘CK진코리아’의 ‘CK 언더웨어’는 단독 매장 외 ‘CK진’ 샵에서도 속옷을 판매하면서 기존의 캘빈클라인 매니아층이 속옷까지 풀코디 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겉옷에 쓰이는 디자인을 속옷에 응용하기도 하고 골반바지 밖으로 캘빈클라인이 새겨진 팬티밴드를 멋으로 내보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CK진’이 편한 옷차림을 지향하기 때문에 속옷도 100% 면소재만 사용해 편하고 세탁이 용이하다는 점을 특색으로 내놓는다. 원실업의 ‘레노마언더웨어’는 ‘레노마스포츠클럽’의 영향을 받아 중장년 주부층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왔다. 런칭 당시는 20대로 메인타겟으로 정했었지만 골프웨어가 성장하면서 아줌마들 사이에 ‘레노마’는 고급스런 브랜드로 인정받게 된 것. 따라서 요즘은 젊은층만이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 외에도 중장년층이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까지 선보이면서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래픽의 ‘엘르인너웨어’는 지난 F/W 출시할 때부터 ‘엘르스포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모을 것이란 기대는 하고 있었다. 따라서 스포티브한 느낌을 강조하고 이지웨어 등의 종류를 다양화시켜 단순히 속옷만 아닌 예쁘고 발랄한 실내복들로 매장을 꽉 채우면서 차별화를 시도,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크리비아의 ‘미치코런던 언더웨어’도 ‘엘르인너웨어’와 비슷한 시기에 런칭해 맞대결을 펼치면서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독특한 소재활용을 높이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발표해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미치코런던’은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하면서 제품컨셉의 방향을 조절하고 구색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Made in Korea’ 속옷 전문 기업 탄생 ‘보디가드’ ‘임프레션’ ‘솔브’ 등 전성기 순수 국내 브랜드, 속옷 전문 기업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업체의 성장이 눈에 뛴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국내 최초로 속옷의 개념을 파괴하고 매체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로 손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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