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사간 로컬공급분 원사결제방식 “들쭉날쭉”
화섬사간 로컬공급분 원사결제방식 “들쭉날쭉”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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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사간 로컬공급분 원사결제를 놓고 적용환율이 각사별로 들쭉날쭉하자 상호불신만 증폭되고 있다. 특히 화섬사들의 환율조정은 일부 수요업체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져 환율조정을 못받은 수요업체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화섬업계· 수급업계간 신용부재는 앞으로 로컬원사 판매에 있어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 망된다. 불신증폭의 발단은 지난 2월말 97년 12월 로컬공급 한 원사에 대한 네고가 시작되자 화섬업계가 환차손 급증이 라는 명분아래 환율조정을 않기로한 약속때문. 그러나 지난달말 네고시 실상 이를 지킨 업체는 극소수에 불 과했다. 화섬사들의 환율조정 배제방침은 97년 12월 로컬공 급한 원사코스트가 평균 1,800원대의 환율에서 생산·공급됐 다는 점에서 네고시점의 정상환율 1,600원을 감안하더라도 달러당 200원에 이르는 환차손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 이유였다. 이에따라 화섬사들은 2월말 97년 12월분 로컬공급분 원사가 네고를 앞두고 지난 2월중순부터 부장·본부장·사장단회의 를 통해 환율조정을 않는다고 바람을 잡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네고시 이 약속을 지킨 화섬사는 후발업체 몇개 사를 제외하곤 대부분 네고시점 환율에도 크게 못미친 수준 에서 네고를 받아들여 화섬사간 상호불신의 자중지란만 초래 했다. 약속을 깬 화섬사들은 시중금리가 고율인데다 은행차입금은 생각도 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선택 이었다며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는『몇 안돼는 화섬사들도 약속이 깨지는 판에 수천여개에 달하는 수요업체들의 경쟁적인 판매를 화섬사들이 지적하는 것은 言 語道斷』이라며『한 번 약속은 유·불리를 떠나 지켜야만 하 는 것 아니냐』고 개탄했다. 한편 화섬사들의 약속불이행으로 일부 수요업체들만 환율조 정을 받은 것과 관련 대부분 수요업체들은『화섬사들의 원사 영업 정도가 뭐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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