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내수경기전망(2)
[창간22주년 특집] 내수경기전망(2)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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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전문화로 중무장…‘비온뒤 맑음’
아동복: ‘F&K’ 윤석현 부장 -할인점 성장 대응…적극 투자도 중요
성인복에 비해 소비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아동복 역시 올 상반기 경기는 무척 힘들었던 것 같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역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다만 중저가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아동복은 최근 1~2년 사이 할인점 유통이 부각되면서 매장 및 매출 확대 등의 호기로 작용했다. 할인점이 전국화되면서 브랜드사들 역시 신규 매장을 확보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하지만 할인점이 성장하면서 로드샵 아동복들이 다소 영향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각 브랜드들은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어떤 식으로 선점해 나갈 것인지 확실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공략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 어려울수록 움츠려들기 보다 공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과감한 도전도 중요할 것 같다. 대부분 업체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 물량을 줄이는 등 투자를 축소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본사는 올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제이코시’ ‘죠프주니어’ 가을 물량도 전년대비 대폭 확대했으며 유통망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타아동복과 색다른 차별화를 선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의 만족도를 상향시킬 수 있는 작업을 단행할 것이다. ▨ 인너웨어: ‘비비안’ 최용안 상무이사 -상품고급화·마케팅 강화 관건
미국 등 전세계 경제가 심각한 불황이므로 회복도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은 올 하반기침체를 예고한다. 상반기 속옷판매는 다품종 소량소비 체제의 백화점 유통과 소품종 대량소비되는 할인점 유통으로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속옷시장 전반의 판매량을 급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많은 중소업체들이 부도위기를 맞았으며 하반기도 연장선상에 있어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특징은 지난 1/4분기 대부분 업체가 역신장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전통 메리야스 기업인 쌍방울과 비와이씨가 각각 동기대비 20%, 7% 감소했으며 란제리업체인 신영와코루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억2천만원 축소됐다. 신장세를 이어오던 좋은사람들도 15% 역신장했으며 비비안만이 28% 신장률을 보였다. 따라서 올 하반기는 업체별로 상품고급화, 마케팅 강화 등 시장활성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해야할 것이며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도 개선해야 할 시점이다. CRM시스템 도입, 무료수선실 운영 등 각 업체별로 펼치고 있는 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굳어있는 소비심리를 풀어주는 일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랜드 가치의 중요도가 극대화되는 추세이므로 상품개발과 연구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니즈에 맞는 상품개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 침구: ‘형우모드’ 조동환 사장 -백화점등 유통가의 MD개편 기대
침구류 경기 전망은 유통가에서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MD개편과 맞물려 있다고 본다. 더욱이 최근 침구혼수시장은 내셔날 브랜드를 토틀화 방향으로 유도하는 입장이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구& 혼수침구의 적절한 매치와 접목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그동안 패브릭 위주로 제품을 개발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일대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와 유통가, 업계가 공동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며 이를 통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를 연구하고 생각하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의 코지네스트 홈컬렉션 이나 현대 울산점의 아이리스토틀샵 등은 상당한 기대 속에 오픈 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 제안하는 침구의 패키지코너에 대한 관심은 생활 침구 혹은 패션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단하는 가장 발빠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롯데경우에도 상당한 의욕으로 이러한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수입가구와 함께 새로움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통가에서의 이러한 노력은 최근 침구시장이 마트 중심과 TV홈쇼핑에서 연출하는 중국저가 제품과의 확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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