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인너웨어
[창간22주년 특집] 인너웨어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3.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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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시작 인너웨어속옷·아우터 경계 실종…동서양 막론 트렌드 확산
『‘패션의 시작은 속옷!’ 국내 란제리는 역사 50년 속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날 패션아이템으로의 정착을 실현했으며 이에 따른 트렌드나 코디법도 새로워지고 있다. 여성소비자를 주축으로 90년대부터 인식이 개선되기 시작한 인너웨어는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개념이 뒤바뀌면서 신수요창출까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전체 인너웨어업계 연매출은 1조 3천억대로 패션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규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백화점 및 로드샵 등 작은 평수에서 높은 효율을 올리는 매장으로도 인정받는다. 속옷이 이같이 변하다 보니 소비자들도 미리 트렌드를 파악하고 유행과 개성에 따라 맞춰 입는 것이 점차 일반화되고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을 비롯해 서양에서는 란제리가 여성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패션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섹시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이 갖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국가별 문화나 풍습에서 오는 갭은 무시할 수 없지만 글로벌시대로 접어들면서 국제란제리쇼, 세계 유명브랜드의 영향력 등은 동서양을 망론하고 우리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에 국내를 대표하는 란제리사 디자인실장들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으로 흐르는 유행컨셉을 미리 짚어보고 올 하반기 란제리 스타일이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지 살펴봤다. 또한 2000년대를 맞이하면서 더욱 강도 높은 트렌드와 기능을 선보인 란제리 빅브랜드사의 제품컨셉을 정리해봤다.』 소비자가 원하는 란제리는 ‘패션과 기능이 조화된 상품’. 이젠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아도 될 만큼 란제리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통내의업체를 따돌리고 매출선두를 올라선 ‘비비안’과 소비자만족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비너스’ 등은 국내 란제리업계를 대표하는 만큼 정체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공격적인 이미지마케팅으로 내의업계 판도를 뒤바꾸고 있어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렇듯 대표란제리사가 연매출 2천억대를 웃도는 거대한 마켓쉐어를 과시하면서 세계 여느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우위에 올라선 것도 현실화되고 있다. 가슴을 받혀주는 기능에서 출발한 브래지어가 특유의 섹시하고 아름다운 패션성까지 가미되면서 여성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지도 이미 오래다.
특히 올 하반기는 ‘보여주기 위한 속옷’이 강세라 할 만큼 유럽에서는 란제리의 대반란이 일고 있다고 하니 패션업계는 점차 인너웨어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으며 아우터에 응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같이 전세계적으로 란제리는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국제적으로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여성들만의 공감대를 형성, 다양화·세분화·전문화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정통란제리사에 대응한 패션내의의 활발한 움직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직수입 등 우물안 개구리에서 점차 넓게 시장을 보는 안목으로 발전 속도를 한단계 앞당기고 있다. 내수시장을 거의 독점할 정도로 파워를 갖고 있는 ‘비너스’ ‘비비안’은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어가면서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는 쪽으로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는 ‘기능과 패션의 믹스’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기획방향을 제시해 오는 추동 그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인 터 뷰】 ▨ 비너스 : 김정민 플래너 -‘극과 극’의 믹스…신선함으로 재탄생 -오리엔탈적 스타일 신비한 느낌 더해
올 추동에는 브래지어 자체가 가벼워진다. 따라서 레이스보다는 프린트물이 많아지고 컵도 얇게 제작되는 것이 포인트다. 이는 패션전반에 흐르는 스포티즘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원하는 추세와 맞물려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국제란제리패션쇼나 해외전시회를 통해 극과 극의 믹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캐치했다. 예를 들면 차가운 소재와 뜨거운 원단과의 접목, 정장라인과 스포츠의 믹스, 쉬폰과 진을 매치시키는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을 합성해 신선함을 만드는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속옷에도 이를 응용해 케미칼과 쉬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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