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초일류 생산공장을 찾아서(4)
[창간22주년 특집] 초일류 생산공장을 찾아서(4)
  • 황연희 / yuni@ktnews.com
  • 승인 200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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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I&C, 행거시스템 등 전 공정 자동화일본 조야社와 최신기술 제휴 ‘효율 제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몇 년 사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베트남 등으로 생산 공장이 이주하는 현실이지만 ‘최고급 브랜드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자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다. 생산 과정에도 투자비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선진 기술 도입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수한 상품 개발은 제품 생산 과정이 가장 기본이라는 원칙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Made in Korea’의 자부심을 드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피혁 잡화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강제화와 셔츠 업계 제일인 우성I&C의 자사 생산 공장을 탐방, 그들만의 노하우를 조명해본다.』
국내 드레스 셔츠 대표 회사로 ‘닥스’와 ‘예작’을 전개하고 있는 우성I&C(대표 이성림)는 유일하게 자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사가 외주 형태로 생산을 하고 있지만 우성I&C는 자사 공장을 운영하며 매년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자사 공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남들보다 앞선 기술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자사 공장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이러한 오래된 투자가 국내 최고의 셔츠인 ‘닥스’를 수년간 유지시켜올 수 있었던 비결이며 이와 함께 내셔널 브랜드를 육성시켜야 한다는 목표아래 ‘예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우성 I&C 생산 공장은 본사 옆에 바로 위치하여 기획실, 디자인실 팀원들이 바로바로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270여 공정으로 나눠진 생산 라인이 2개 라인으로 가동되고 있는 공장은 매일 평균 2800매를 생산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장 강점인 것은 전체 270여 공정은 행거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성 공장은 전체 생산 라인에 행거 시스템을 도입, 그 동안 사람이 수작업으로 다음 공정으로 제품을 옮겨야 했던 것을 자동으로 행거가 이동함으로써 손쉽게 가능하도록 했다. 사람 손을 더는 것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봉제 과정, 단추구멍, 단추달이, 주머니달이 등 마무리 과정까지 대부분의 생산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훨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우성이 중요시 여기는 것인 이러한 자동화된 시스템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이를 위해 생산 투입 전 원단 검사부터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생산 자동화로 사람의 작업이 줄어든 대신 중간 중간 과정에 검사 위원을 투입, 정확하게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생산 요원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그 대신 비생산 요원을 15% 확대 구성함으로써 품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우성I&C는 생산 기술 향상을 위해 2001년 일본의 ‘닥스’를 포함한 셔츠 전문사 조야사와 협약을 맺고, 기술 제휴를 하고 있다. 봉제 기술서부터 패턴, 소재, 기획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조야사의 생산 부장이 직접 내한, 기술 지도 및 생산 과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 우성 공장 직원들도 정기적으로 조야사의 생산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앞선 기술들을 배워오고 있다. 조야사와 협력 이후 현격하게 생산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성I&C는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 우성 I&C, 이성림 사장 -자사공장 운영…QR시스템 경쟁력 강화
우성 I&C는 최고의 라이센스 브랜드 ‘닥스’와 내셔널 브랜드 ‘예작’을 순수 자사 생산 기술로 만들고 있다. 올해는 ‘엘르 슈미지에’라는 여성 셔츠, 블라우스 전문 브랜드를 런칭시켜 남·여 셔츠에 관한한 최고의 회사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성이 생산 공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인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자사 공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우수한 디자인 및 소재 개발도 가장 중요한 여건이지만 그 우선으로 제품 생산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도 중요한 관건이다. 이를 위해 우성은 2001년부터 일본 최고의 셔츠 전문사인 조야사와 협력하에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 시스템을 자동화 시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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