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변한다
섬유업계 변한다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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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관련업계가 변하고 있다. 경제한파 극복과 수출확대에 맞춘 이같은 변화바람은 원사, 제직, 염색, 섬유기계등 업종구분없이 섬유 전 부문에 걸쳐 빠르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원사 메이커와 직물업계에는 환율상승에 따른 추 가 원가부담을 해소하고 채산성 확보를 위한 수출확대에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이같은 전략에 힘을 싣키 위해 가능한 한 신규투자를 자 제하고 기존 라인의 생산성을 배가하는 각 사별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섬유 대기업중 비교적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주)갑을은 갑을방적과 양대축을 이뤄 방만한 조직의 개선에 적극 나서 고 있다. 기존의 생산 아이템에는 변화가 없으나 생산 시스템의 통폐 합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태왕물산은 전반적 건설경기침체로 건설사업부문의 투자를 자제하고 대신 섬유부문의 경쟁력 제고와 유동성확보에 발빠 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망을 크게 강화하고 중국 청도와 경산 진량·압량, 태왕염공등 계열사의 내실화와 생산성 배 가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주)대홍도 대홍방적과 함께 공정개선, 원가절감운동에 착수 했으며, 버핑가공물이나 키위직물을 차별화시킨 고급 패션소 재 생산에 주력하는 등 생산품목의 다양화로 미주, 중동지역 으로의 수출확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홍은 올 한해 품질안정과 유동성확보,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사내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대다수 직물업체들의 공통된 변화는 설비투자 자제와 생산성배가를 통해 내실화를 꾀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것 으로 압축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염색부문에도 빠르게 일고 있다. 포화상태인 폴리에스터감량 가공업체들이 속속 교직물 또는 비감량 가공쪽으로 아이템을 전환하고 있다. 안정된 인력에 힘입어 사내 기술축적을 서두는 한편, 품질안 정을 통한 가공료 제값 받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섬유기계는 국내업계의 설비투자 마인드가 극도로 위축됨에 따라 올해는 해외시장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해외시장도 과거 동남아시장의 틀에서 벗어나 남미, 중동, 유 럽등 전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 하 다. 업계는 이같은 변화 움직임과 관련, 『늦은 감이 있지만 섬 유산업의 미래를 보장받는 일련의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으 며 3년이상 흐지부지 해왔던 섬유산업구조조정도 이러한 변 화바람에 편승,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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