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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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영 / yypark@ktnews.com
  • 승인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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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S/S 남성복 업계 키워드토틀화·고급화·캐주얼화라인별 고객 세분화, 적중률 높은 밀착 마케팅
04 S/S 남성복 브랜드의 경향을 일축할 키워드는 고급화, 토틀화, 캐주얼화, 스포티즘이다.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남성복 브랜드의 고급라인 강화세가 지속적이다. 지난 9월 런칭, 올해 최고의 이슈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알베로’는 최고급 사양의 ‘클라시코’ 라인을 통해 테일러 메이드 방식의 정통성을 추구하며 남성 명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영국 산 세 번수와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고 수제방식을 고수하여 명품 브랜드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고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의 ‘란스미어 오더 시스템’ 역시 제일모직 직물 사업부가 개발한 190수의 최고급 복지와 비접착 공법을 사용, 최고급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고급라인 강화는 백화점 유통 브랜드 뿐 아니라 가두점 유통 전문 브랜드에서도 두드러진다. 전국에 44개의 대리점이 포진해 있는 ‘노팅힐’은 일부 고급 라인에서 수입 소재 사용을 강화한다. ‘헤리스 톤’ 역시 고급 수입 소재를 일반화하여 티셔츠, 콤비, 자켓, 점퍼, 셔츠 등 전 아이템에 거쳐 고르게 사용하고 타 브랜드 대비 20∼30% 정도의 가격 메리트를 부여, 동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정장 매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토틀화가 전 브랜드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정장브랜드의 캐주얼 라인 강화 뿐 아니라 캐주얼 브랜드의 스포티 트렌드 반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골프웨어 브랜드 등의 고객으로까지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매장 전면 리뉴얼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롯데 본점의 대대적인 MD개편 등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남성복 매장이 도입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개편에는 상품 구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 블랙으로 일관되던 정장 매장에 걸게 될 트렌디물들을 각 브랜드들이 준비하고 있다. 셔츠, 넥타이에 국한되던 액세서리의 비중을 가방, 지갑, 구두 등으로 확대하는 데 이어 ‘지오지아’와 같은 가두점 전개 브랜드의 경우 남성 전용 화장품과 인너 웨어까지 선보인다. 트래드클럽 역시 수영복을 선보이는 등 토틀화에 주력한다. 백화점 측도 다양한 상품을 구비할 수 있는 브랜드를 위주로 매장 공간을 확대, 테마별 디스플레이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토틀화 경향의 모태는 캐주얼의 강세이다. 주5일 근무제의 확대, IT산업 등의 전문 자유직 종사 인구의 증가, 스포티 트렌드의 압도적인 강세가 이어져 전 복종의 캐주얼화가 브랜드의 토틀화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남성복 소비자가 젊어지고 있는 것 또한 주요 요인이 된다. 질적인 소비자의 연령과 더불어 소비 마인드의 젊음이 더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4~50대를 겨냥한 타운 캐주얼 시장이 30대 초반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캠브리지 캐주얼’과 같은 신규 브랜드의 타겟 하향세가 동시장에 젊은 고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장 브랜드에는 클래식하고 베이직 한 수트와 함께 트렌디 한 실루엣의 정장도 대폭 강화된다. 또한 신규 브랜드 인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 등이 트렌디하고 화려한 상품으로 그동안 남성복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매장 구성을 예고하고 있다. 또하나의 키워드는 스포티즘과 기능성. 생활방수에 국한되던 남성 캐주얼 점퍼에 아웃도어 웨어에 버금가는 기능성이 도입되어 스포츠 활동시에도 착장이 가능한 제품들이 선보여진다. 또한 최근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항균, 항취 등의 기능이 살아있는 콩, 죽섬유 소재의 제품들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알찬 내용을 담아 라인별 타겟 마케팅을 시도한다. 타겟층의 요구에 부합한 강연회 유치, 영화 시사회 협찬 등의 문화 마케팅 뿐 아니라 원스톱 쇼핑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서의 매장 리뉴얼 등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03년 대부분의 브랜드가 역신장을 보이며 “바닥을 쳤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경기 회복과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로 도약을 준비하는 남성복 브랜드들의 전략 포인트를 엿보았다.
갤럭시 ‘갤럭시’는 고급 맞춤 시스템인 ‘란스미어’시스템을 활용한다. 란스미어 시스템이란 제일모직이 개발한 고급 원단인 란스미어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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