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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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희 / shahn@ktnews.com
  • 승인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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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빼고 광내니 몰라보겠네”인지도 등에 업고 ‘올드’한 브랜드 젊게 만든다신규런칭만큼 뜨겁
『“때 빼고 광내니 몰라보겠네...!” 올 상반기 신규런칭 만큼이나 뜨거운 ‘리뉴얼 바람’이 속옷업계에 일고 있다. 뉴페이스 보다 신선함은 덜 하겠지만 기존에 닦아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재개를 꿈꾸고 있는 것. 이번 S/S에는 과거에 한 가닥 했다는 업체들이 전격 리뉴얼을 선언하고 나서 업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대표적으로 ‘라보라’ ‘르페’ 등은 한때 대기업에서 화려한 생애를 장식했던 브랜드들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어 화제다. 두 브랜드 모두 중간에 위기를 겪긴 했지만 아직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어느 정도 구축하고 있고 과거의 이미지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많은 편이라 제품력 및 마케팅만 밑바탕 된다면 시장안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물론 올드한 브랜드를 젊게 끌어올리는데는 그 만큼의 고충이 따르겠지만 내부조직 세팅, 유통망 재정비, 공격적인 영업력을 무기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터라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한편 이 외 신규출시 만큼이나 분주하게 준비해온 리뉴얼 업체들은 대략 우리들시대의 ‘포이보스’가 B.I변경과 함께 상품다양화에 접근하고 있으며 미소로의 ‘베스뻬레’도 란제리류 아이템을 확대하면서 여성소비자 흡수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포이보스’와 ‘베스뻬레’는 란제리 아이템을 대폭 강화하면서 신규고객 창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는 재래시장 내에 ‘비너스’, ‘비비안’ 등이 빠지면서 그 틈새를 뚫으려는 업체의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최근 주니어제품까지 선보이면서 완전한 패밀리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쌍방울의 ‘트라이’, 남영L&F의 ‘비비안’ 등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젊은인너웨어란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하반기부터 꾸준히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힘쓴 ‘라보라’, ‘르페’를 집중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 아직도 ‘르페’하면 코오롱상사, ‘라보라’하면 태평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예전의 명성은 무시 못 할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브랜드 명성을 바탕으로 현재 문영우 사장이 총괄하는 르페의 ‘르페’, 허재성 사장이 지휘하는 라보라F&C의 ‘라보라’는 재탄생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라보라’, ‘르페’ 두 브랜드 모두 04 S/S를 도약의 시도로 삼고 있으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전직원이 합심하고 있어 이번 상반기 기대할 만한 브랜드 중 하나다. ‘라보라’는 전문점 중심 브랜드로 유통방향을 설정했으며 이에 맞는 제품 디자인 및 가격책정, 매장인테리어까지 기획했다. 따라서 기존매장 25개점 리모델링 작업부터 시작해 연내에 50개점 정도로 볼륨을 이룬다는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르페’는 홈쇼핑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면서 ‘젊은 속옷‘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미지쇄신에 적극 나섰으며 자체홈페이지 개설, 온라인쇼핑몰 활용, 오프라인 샵인샵 오픈 등 신유통을 리드해나갈 브랜드로 성장할 태세다. ‘르페’는 홈쇼핑 전문브랜드 가운데 20대 타겟은 전무하다고 판단, 니치마켓 공략을 전략화하고 있으며 각 테마별 디자인을 매월 출시하면서 타 브랜드와 차별을 기하고 있다. ‘라보라’는 엘레강스, 페미닌한 스타일을 주축으로 하되 절제된 라인, 레이스 사용을 줄여 심플함을 표출하고 있으며 타겟연령대를 20대중후반-30대까지로 하향조정하면서 실구매층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남성제품은 ‘레쎄스’를 전문점 내 일부구성해 구색을 갖추고 나이트웨어를 특화시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르페’는 온라인판매가 주요판매처인 만큼 하이퀄리티, 화려한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쫓아가면서 20대를 메인타겟으로 설정한 만큼 젊고 신선한 감각을 변신의 키포인트로 상품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부문에 상승곡선을 서서히 기록,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번 ‘라보라’와 ‘르페’ 리뉴얼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허재성 사장, 문영우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이 두 브랜드의 비전을 살펴봤다. 【사령탑에게 듣는다】 -브랜드 VS 브랜드- ▨ 르페: 문영우 사장 -‘젊은 속옷’ 이미지 메이킹 활발 -20대를 위한 홈쇼핑브랜드 입지구축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유통에 맞는 제품 만들기입니다” 홈쇼핑을 이용하는 20대 여성이 선호할 만한 란제리브랜드... 이 것이 바로 ‘르페’의 리뉴얼 방향이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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