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전망(2)
수출경기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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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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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약진 기대고부가 경쟁력 확보가 ‘관건’
신사복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
신사복 수출은 상승 또는 안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기의 호전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최근 닷컴 기업이 하나둘 줄어들고 다시금 전통 있는 기업 활동이 두드러지는 추세에 따라 정장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11 테러 이후 최저점 까지 추락했던 신사복 수출은 지난 해 초 재고 소진 등으로 일시적인 성장을 보인 이후 03년 한해는 평균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소폭이나마 이러한 성장세가 신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본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고가의 고급 정장 수출 오더가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으로 주로 수출되는 고급 핸드 메이드 제품의 경우 이태리와 우리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선호가 높은 편인 만큼 차별화 된 고급 제품을 개발한다면 이 시장의 성장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물량의 증가에 기대기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품질의 제품으로서 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다. ▨ 동·남대문 -철저한 상인정신으로 난관극복
세계 경제가 2003년 하반기에 본격화된 회복세를 이어 2004년에는 더욱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세계수요 확대에 의한 수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요 교역국의 우리나라에 관한 수입 규제가 증가하여 통상 환경의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인데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가장 급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규제 강화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게다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SK 사태, 신용카드의 건전성 문제로 인한 금융불안, 정치권 문제 등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호조세를 탈것이라고 전망되는 경제 성장의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무역협회를 비롯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2004년도 수출전망은 중화학 제품의 증가세 지속과 경공업제품의 약세를 대표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섬유류는 인조장섬유직물의 부진으로 소폭 감소, 제품류는 후발 개도국의 경쟁력 향상과 경제 심화로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있어 섬유 제품을 주 업종으로 삼고 있는 우리 동·남대문 시장의 경우, 2004년 역시 금년도와 비교해 볼 때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소액구매 바이어 방문이 줄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주변상황이 어려울수록 새로운 디자인개발과 소량주문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및 철두철미한 상인정신을 발휘한다면 이 어려운 난관도 무난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패션소재 -세계 경기회복에 중동특수 조짐
최근 미국의 후세인의 체포에 이어 리비아의 가다피 항복등 미국의 연이은 승전보와 함께 중동 특수의 조짐이 일고 있다. 바이어들은 일제히 미국을 통해서 중국으로 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또한, 니트 패브릭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븐보다 2~3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시장 활성화가 기대 된다. 현재 미국은 이라크의 테러를 예고하여 본토에 오렌지 경계가 내려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미국 경기가 총체적으로 살아나고 있어 향후 남미, 중미, 북미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어서 한국 고가품들이 중국시장에 대거 들어가게 될 것이며, 유로화가 높아짐에 따라 패션 경기는 향후 10~20% 신장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내수시장도 실제로는 22조원 육박할 전망이다. 잠정집계이긴 하지만 올해 151~2억불대 였던 수치로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침체에 밀려서 이런 호재를 체감하지 못하지만, 유럽 갔다온 업자들의 반응은 최고다. 그들은 모두 고부가가치를 개발하는 업체들로서, 금년도 보다 내년도의 신장을 기대하게 한다. 단, 쿼타가 없어지는 것은 우려할 사항. 경쟁력에서 밀려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유일한 걱정거리다. ▨ 디자이너 브랜드 -고부가 상품, 중국공략 적기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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