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중소기업청 용역사업] 활성화방안연구(1) 패션프로모션업체
[97중소기업청 용역사업] 활성화방안연구(1) 패션프로모션업체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우리나라 섬 유산업이 아직도 해외에서 10달러짜리 스웨터의 OEM방식의 수출대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수 패션시장이 패션화 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도 국내 패 션산업은 그 규모의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나마 한국패션산업은 WTO체제의 무한 경쟁속에서 수입 의 류의 폭증, 선진국의 견재, 후발 개도국의 추격등, 국내외 어 려운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게닥 2005년부터는 수입 완전 자유화로 섬유 쿼터제가 없어 지게 되어 암운을 길게 드리우고 있다. 최근, 국가적 부도 위기와 IMF협정, 아시아의 금융위기등 경 제사정 악화와 의류업체들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는 이곳 패션 제품이나 소재를 공급하는 프로모션 업체나 소재 전문업체에 게도 연쇄적인 영향을 주어 이들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 는 실정. 이에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조규화 교수의 연구 책임하에 동덕여대 의상 디자인과 정성지교수, 이니 플래닝 대표 김경 희, IVY대표 김영호씨가 공동 연구원으로 발간한 기업 규모 가 영세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이들의 현황과 패션미래산업 을 위한 향후 미래전략에 대한 연구집이 새로이 화제를 모으 고 있다. 다음은 97년도 중소기업청 연구용역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패션프로모션 업체 및 패션 소재전문업체의 활성화 방안」 연구집의 요약 내용이다. 1970년대 말부터 OEM방식의 해외 수출길이 막힌 국내 봉제 업자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소화시킬 수 있는 의류업체들을 설립, 국내 의류업체에 납품하면서 자연발생한 패션 프로모 션 업체. 발생초기에는 자체 기획력없이 의류업체가 제시한 디자인을 단순 생산하는 하청업체의 수준이였으나, 80년대 중반이후 그 수가 증가하면서 점차 기획력을 갖춘 업체가 등장. 의류 업체에서 디자인 실장이나 MD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들이 독립하면서 뛰어난 기획력을 자랑하는 우수업체들이 속속 등 장하여 90년대에 폭팔적인 등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제품의 판매시즌전에 디자인 샘플을 개발, 이들 의류 업체에 납품하는 이들업체는 최근들어 기본적인 영세성과 함 께 ▶기획력 및 전문성 부족 ▶의류업체와 거래사의 알력 ▶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非연계, 해외 패션프로모션 업체와 의 경쟁력 약화, ▶협회나 단체의 부재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의 결여▶정부의 지원부족등으로 발전의 문턱을 넘 지 못하고 끊임없이 생성소멸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지적되 고 있다. 이들의 취급 아이템은 정장보다는 캐주얼에 집중되어 있고, 스포츠 골프웨어 비중도 점차 증가되는 한편에서 여성 캐주 얼 29.2%, 남성 캐주얼 21.4% 스포츠 골프웨어 (20.8%)로 구 성되어있으며, 언더웨어를 취급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는 것 이 특징. 현재 패션 프로모션 업체는 자금력이 미약하여, 기획의 전문 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생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설문 조사의 결과를 봐도 우수한 생산라인 (21%), 높은 신용도 20.3%)가 이들의 가장 큰장점인데 비해, 자금력 (7.8%), 투자 력(6.8%)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들은 내셔널 브랜드 (54.5%) 라이센스 브랜드 26.4%) 사입 브랜드 (16.4%)순의 거래처를 갖고 있으며, 거래선 개척시에 는 대외적인 자사의 인지도 (33.6%), 가격경쟁력(20.9%), 신 속한 납기 (20.9%), 친분관계 17.3%)의 순으로 나타나 과거 의 친분중심의 거래를 지양하고 실력위주로 거래하려는 경향 을 보이고 있다. 단가의 결정 역시 대부분 프로모션과 의류업체간의 협의하에 이뤄지지만 결정된 단가의 적절성에 대해 대부분의 패션 프 로모션 업체가 불만족(86.5%)하며, 만족의 경우는 10.8%에 불과하다. 이들에 대한 대응방안은 우선 수주 중심의 쇼룸 전시회 컨 벤션 등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패션 상품의 고부가가치를 도 모하는 기획전략이 되어야 하며, 영세업체의 흡수 합병에 의 한 전문화 대형화를 시도하는 경영전략으로 내실위주의 거래 가 실행되어야 하며, 재래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로 유통 경로 의 다변화를 시도 해야 할것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우수 생산공장의 확보와 납기일을 단축하고, 뛰어난 생 산 기술과 설비를 확충하는 생산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 <유수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