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메이커, 해외수출마케팅 총력
섬유기계메이커, 해외수출마케팅 총력
  • 한국섬유신문 / news@ktnews.com
  • 승인 199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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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관리체제의 고환율시대를 맞아 국산섬유기계 메이커들 의 마케팅 전략이 해외수출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업계는『고환율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전략으로 연초부 터 수출시장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율이 폭등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어올라 30%이상 기계가격의 인상요인이 발생, 이를 국내 에서 소화하기엔 벅찰 것이란 예상에서 비롯된 것. 올 한해 국내섬유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호전되지 못할 것 이란 전망도 섬유기계 메이커가 해외 시장으로 영업전략을 선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쌍용중공업 직기사업부는 지난 연말부터 수출시장확대에 주 력, 중국, 대만 등지로부터 대형 오더를 수주하는데 힘입어 올 수출목표를 50%이상 상향 조정했다. 쌍용은 비록 수입원자재가 상승으로 기계가격이 30%이상 인 상됐지만 지금과 같은 수주실적이 이어진다면 올 한해 수출 목표를 3/4분기 내에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 하고 있다. 지난 한해 전량 내수물량만 공급해오다시피한 신광기계도 올 해는 수출쪽으로 비중을 높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신광은 비교적 수입원자재 의존비율이 낮아, 수출가격 경쟁 력이 높다고 보고 해외영업망 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일성기계도 이미 세계시장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만큼 품질 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부광기계(카바링기)는 이란, 대만, 중국, 페루 등에 주력 수출, 올 한해 2백만불 수출목표를 잡아놓고 있으며 부일기 계(부직포기)도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연초부터 신제품을 내 놓아 수출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지금까지 내수시장에만 주력에 왔던 국산섬유기계 메 이커들도 올 한해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수출환어음 매입이 순조로워지고 금융권의 수출금융 지원이 활발해진다면 올 한해 국산섬유기계의 해외수출물량 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전문가들도 IMF시대의 영업전략과 관련『점진적으로 원 자재의 국산화율을 높혀나가는 한편 국제경쟁력이 크게 개선 된 만큼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 다. 한편, 국내 중·대형 직물수출업체들도 환율폭등에 따른 국 제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수출목표를 10%이상 높게 책정해 놓고 해외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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