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타폐지 고감성·첨단으로 대응
쿼타폐지 고감성·첨단으로 대응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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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비·새기술·신수요 창출 승산있다

고부가시장 국가경쟁력 확보 관건
물량·가격 전쟁 지양…품질로 승부


<가희 경세호 사장>
아이템별 시황 변화 커

면방업계는 2/4분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아이템별 경향에서는 다소간 차이가 있었다. 올 하반기 역시 혁신적이고 패션지향적인 차별화된 면사 경우 호조세가 예상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제품업계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마인드는 급변한다. 똑 같은 제품이라도 뭔가 다르며 더욱 좋아 보이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면사 수출역시 첨단 소재로 앞서가는 제품만이 승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1/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상당히 활발한 영업을 해온 것에 비해 2/4분기는 상반된 어려움을 겪었다. 원면가가 대거 올라있는 상황에서 실 값은 제값을 받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요업체들의 실시간 인터넷으로 뜨는 뉴욕 선물시세의 원면가 정보파악은 판매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원면 값이 내리고 있는데 왜 실 값에 적용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대거 받는 등 영업난이 상당히 극심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하반기 면사수출경기전망은 로컬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컴팩트얀의 열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업계에서 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한데다 일반면사보다 컴팩트 얀은 가볍고 깨끗한 감촉이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켓사가 주는 복잡한 가공공정이 없으면서도 그와 버금갈 수 있는 광택감과 직물상태에서도 깨끗한 외관에 내구성과 함께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때문에 최근 수요를 위한 오더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코오롱 손우진 상무>
거대 中시장도 공급과잉 우려

국내 화섬업계는 내수부진을 수출 물량으로 소화해내면서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바다.

또 중국도 자체적으로 화섬 생산량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는 터라 국내 업체와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결국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란 비관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비해 중국 외 거대 수출국을 발굴해야 된다는 것.

또 고부가 상품, 비의류 산업용 소재 개발 등을 실현해 선진국으로의 수출길도 계속 개척해나갈 것이 요구된다.

그나마 고부가 상품 위주로 공급하는 대형 화섬업체는 세계적인 수준의 고기능성 섬유를 생산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미주, 유럽 등으로까지 수출로를 확대하고 있어 경기영향도 크게 받지 않는 편이다.

현재 국내 화섬업체가 대부분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내수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라 앞으로 국내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원료가 상승으로 큰 타격을 받은 화섬업계가 수출물량은 증가했어도 수익은 크게 상승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료가 상승분 만큼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 한 것이 원인이다.

화섬업계는 꾸준한 R&D 투자로 2-3년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소재 개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비전랜드 김기완 사장>
고감도 프린트물 지속 강세

올 하반기 국내 직물수출업계는 내년 쿼타폐지에 따라 심리적으로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이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쿼타폐지이후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할 중국과 거리상 가까운 이점을 내세워 국내 직물수출은 중국 봉제시장으로 들어가는 고감성 아이템의 공급지역으로 두각을 나타내는데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에 세계 패션의류시장의 트렌드 분석과 중국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바이어들의 특징을 분석해 고부가제품을 창출, 적절한 리드타임에 서비스가 강화된 수출무역을 실행해 나가야한다.
내년 쿼타폐지 이후 하반기 트렌드는 프린트물의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 소재, 패턴의 차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프린트물은 컬러를 앞세워 패션의류의 감성적인 측면을 1차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데 주목된다.

아직 국내 후가공 기술이 중국에 비해 우수하게 인정되고 있지만 다양한 프린트 기법의 창출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단순 프린트 뿐만 아니라 인체 친화적인 소재를 바탕으로한 후가공 패션 아이템 성장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 직물뿐만 아니라 국내 니트원단이 대량 체제의 중국에 의해 새로운 고부가 제품을 지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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