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업계, 최저가격 거래선 확보·디자인 카피 극성
부자재업체들이 중간 브로커들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그동안 국내 부자재산업을 이끌어 오던 부자재업체들이 몇몇 중소 업체들과 브로커들의 단기 이익을 얻기 위한 행동 때문에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사무실만 달랑 차려놓고 최저가격으로 거래선을 확보한 뒤 품질은 뒷전, 디자인 모방을 일삼는 업체가 이미 곳곳에 자리잡았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기존의 전형적인 부자재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며 부자재의 표준가격선, 제품 퀄리티 향상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업체측 설명이다.
특히 또 다른 원인으로 브랜드사에서 단추나 지퍼, 라벨과 같은 부자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는 다는 것과 그저 비유를 맞춰주고 신뢰보다 단기적인 안목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고 역설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단추, 지퍼는 품질이 생명이며 라벨은 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일부를 제외하곤 고급브랜드 상당수가 저품질의 부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내 부자재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거래를 하는데 있어 인맥위주보다는 탄탄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 중에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부에선 국내부자재업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ISO, TESTEX와 같은 표준법이나 기구, 단체를 모색해 공정거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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