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매출하락 ‘허덕’
스포츠캐주얼 매출하락 ‘허덕’
  • 김선정 / ssun@ktnews.com
  • 승인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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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컨셉 제공·브랜드별 돌파구 찾기 분주

지난 상반기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던 스포츠 컨셉 브랜드들이 여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 이번 시즌에는 매출부진 속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엔진’, ‘카파’, ‘크럭스’ 등 스포츠 컨셉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크럭스’는 아예 컨셉을 변경했으며 ‘카파’, ‘엔진’의 경우 기본 컨셉은 유지하는 방향에서 다양성 제공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카파’는 메인 컨셉의 변동 없이 디자인 측면의 최근 트렌드 반영을 위해 기존 활용되던 소재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트레이닝 웨어나 점퍼에 가죽, 니트의 사용을 늘렸다. 올 추동 스포츠 컨셉 아이템의 물량을 오히려 확대했으며 단가 또한 상승시켰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 변화된 보습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엔진’은 가을 매출이 하락할 것을 전망해 외형 드라이브보다는 이익 추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가을 물량은 대폭 줄여놓은 상태다. 일종의 ‘자발적 정리’라는 설명. ‘엔진’의 정재화 기획본부장은 “임팩트가 강했던 상반기의 모습이 강점인 동시에 부작용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겨울부터는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강화와 함께 물량을 다시 확대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엔진’ 역시 기본 컨셉은 유지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임팩트 그룹을 찾아 집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 초 출범시 60% 비중을 차지하던 스포츠 컨셉을 상반기동안 80% 까지 확대했었던 ‘크럭스’는 가을 초두 물량 출시 후 매출 부진에 따라 20%로 줄여 일부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 2억원대에 육박하던 백화점 매출이 하반기 들어 1억원대로 하락했었으나 컨셉 변경 후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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