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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수패션의류업계는 98년 사업안정기반유지에 중점을
두고 전년대비 동결 혹은 1자리수의 소폭성장을 지향하는 사
업계획을 마련했다.
여성복,남성복,캐주얼을 비롯한 전체의류업계가 최근 일부대
기업사를 제외하고 조심스런98년사업계획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부문이 공통적으로 「98년 버티기전략」을 골자로 내세우
고 있다.
여성복,남성복은 20%상당의 물량을 감축하며 비효율브랜드
의 과감한 정리혹은 효율적인 브랜드간의 흡수합병을 본격화
하며 부실매장의 전면적인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부실브랜드와 매장정리를 감안할 때 무리한
축소계획이라기보다는 전년대비 동결 혹은 10%정도의 슬림
화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남성복의 경우는 부도와 과감한 철수,대형사들의 전
체물량감축으로 실질적인 20-30%상당의 시장축소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중가캐주얼을 중심을 한 캐주얼업계는 전년대비동결수준이며
이는 매년2자리수이상의 신장을 거듭하면서 볼륨화를 지향하
던때와는 딴판으로 6-7%의 소폭신장을 도모하고 있으나 이
는 자연증가율 및 기타여건을 고려할 때 동결로 봐야한다는
것.
유.아동복의 경우 고급해외브랜드사와 영세업자들의 대거정
리로 인해 30%상당 시장축소가 잠정추정집계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98년이 신장이나 성장보다는 무사히 버티기전략
수립과 구사가 최대관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업계획을 마무리한 업체들은 신년을 기해 대대적인
부실매장과 브랜드정리를 본격화할것으로 보인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