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대전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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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철훈 / poetaster2@ktnews.com
  • 승인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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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대단위…변화는 서서히”

은행·둔산 2개권역 축 중부권 최대 아울렛타운 형성

중부권 최대 도시 대전은 규모에 걸맞지 않게 상권팽창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광역시 수요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은행동과 둔산상권 크게 두 개 권역으로 상권이 형성되었다. 은행동과 둔산상권은 대전지역 최대 소비지역으로 은행동은 10·20대의 젊은 층이 둔산은 30대 이상의 구매력 강한 중산층이 주요 소비층을 이룬다. 특히 둔산은 신도시를 바탕으로 상권이 형성 신흥 부호들을 중심으로 고급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동상권은 로드샵위주로 유흥가와 맞물려 대전 소비를 주도했다. 동방마트와 갤러리

아백화점이 소비의 중심에 있고 건너편 상업 지구에 로드샵과 쇼핑몰이 밀집돼 있다. 지하철이 개통 되면서 기존 상권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하상가와 쇼핑몰들이 매출 부진을 보이면서 상권 확대가 주춤하고 있다. 대전 특유의 백화점과 할인점 위주의 소비와 온라인마켓의 보편화가 로드샵과 쇼핑몰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동 로드샵을 주도하는 것은 스포츠·잡화와 수입 브랜드. 스포츠·잡화는 대형 매장을 속속 오픈해 은행동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은행동상권이 시작되는 초입에는 대형 스프리스 매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6월 중으로 나이키 등 스포츠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기존 노스페이스와 푸마도 오랫동안 로드샵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는 프로스펙스·아디다스·리복 등 정통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해 스포츠타운을 형성했다.
은행동상권은 캐주얼이 약세를 보이며 기존 캐주얼 브랜드들이 신규 브랜드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지 캐주얼브랜드가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도크·티니위니 등 인기 브랜드와 리바이스·캘빈클라인 등 수입 브랜드가 자리 잡았다. 여기에 수입 편집매장들이 가세해 로드샵을 점령했다.


도시 개발과 함께 급속도로 팽창한 둔산상권은 집중화 보다 광역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뻗어가는 형국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도심방향으로는 이마트·홈플러스·까르푸 등이 입점해 대형마트의 치열한 격전장이 되고 있다. 여기에 패션아울렛 ‘로데오타운’과 롯데백화점이 둔산 지역 고객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둔산과 유성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월평동에는 대전지역 최대 아울렛타운 ‘패션월드’가 성업 중이다. 한섬과 F&F가 시행사로 참여해 오픈한 ‘패션월드’는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 연 2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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