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정기세일 풍속도 확 바꼈다
백화점 여름정기세일 풍속도 확 바꼈다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0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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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기간 ‘축소’ 알뜰소비자 ‘급증’…매장은 한산

주말 내방객 평일 2배 불구 매출 큰 변화없어
각 브랜드 20~50% 할인판매 무색할 지경
기획상품판매서 명품브랜드 재고소진 장으로

지난 6일부터 빅3를 포함한 백화점들이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다.
이번 세일은 기간 축소와 함께 전체적으로 저조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로렌, 크루즈 세일을 즐기다’ 슬로건을 내걸었다. 백화점 문을 열자,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선박에 승선한 듯 전체매장의 분위기를 테마에 맞게 장식하고 있었다. 매장내에는 뱃고동소리와 갈매기 소리가 들리고 직원들은 흰색과 파란색이 섞인 스트라이프 스카프를 목에 두르거나 머리에 묶어 여름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또 하얀제복에 견장을 달고 일등 항해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따로 행사장을 마련하기 보다는 전층별로 컬렉션 샵을 두고 4~5개정도의 브랜드가 기획상품 행사 진행 중이었으며 매장 내 평균 두세명의 손님이 찾고 있었다.

사람이 제일 붐볐던 지하 2층 매장에는 ‘폴로’ ‘빈폴’ 등을 포함해 평균 30%~50%의 세일

을 진행, 브랜드런칭 이후 처음세일에 들어간 ‘엘록’은 “다른 매장보다 비교적 낮은 20%대 세일이지만 매출이 세일전보다 절반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세일기간에도 세일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에 매장 관계자는 “세일시작 후 내점손님은 많아졌지만 매출에 큰 차이는 없다”며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주력하기 때문에 세일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테마에 맞춰 내점 손님 중 총 6쌍을 뽑아 크루즈 여행패키지(스페인, 이태리일주 하와이 와이키키, 세부 샹그릴라)를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행사장을 비롯한 전 층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남성복(제일모직), 여성복(크로커다일, 샤트렌, 끌레몽드), 아웃도어(코오롱스포츠, 라푸마), 란제리(비비안), 피혁·잡화(메트로시티, 마이클코어스) 등 다양한 아이템들의 특집전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집전이 진행되는 행사장 내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정도의 물량공세다. 특히 패션아이템과 주방용품, 홈패션브랜드들의 행사가 함께 진행 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주말의 경우 평일의 배가 넘는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행사 이틀째인 지난 토요일 정점에 달했다. 기존 브랜드는 10~30%의 세일 진행 이외에 기획상품행사를 매장 내에서 진행한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었다. 여성복브랜드 ‘UVA’ 매장 관계자는 “이월상품으로 진행한 기획행사가 고객들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세일기간 중 행사진행으로 인해 유동고객은 늘었지만 전체적인 매출은 일반 영업일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신세계본점은 평일 갓 열두시를 넘겨 방문한 탓도 있었겠지만 세일기간 같지 않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세일기간에 맞춰 신세계본점 신관은 층별로 이벤트홀을 마련해 놓았으나 전반적으로 반응은 저조했다. 6층 대형 이벤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부르다문’ 스타일전 또한 원가격에 대비해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었다.
미시·영캐릭터 브랜드의 경우 평균 30%대의 세일과 함께 매장 내 판매대를 따로 마련해 특보상품을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세일기간 중임에도 아웃도어룩 매장은 전반적으로 세일을 하지 않아 ‘노스페이스’ ‘콜럼비아’ ‘르꼬끄스포르티브’ ‘컨버스’ 등이 정상가 판매를 했다.
매장 전체에서도 이례가 없었던 것은 골프웨어 브랜드 ‘아다바트’의 50% 세일이다. 판매직원에 따르면 “신상품 셔츠 6종을 신세계에서 직매입해서 50%세일가로 매장 내에서 판매 중이며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관에는 ‘바네사 브루노’ ‘이자벨마랑’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30%대의 세일을 하고 있었으며 ‘분더샵’도 30%세일에 들어갔으나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한편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여타 매장과는 달리 샤넬, 루이비통매장에는 평균 다섯명 정도의 손님으로 붐비고 있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전반적인 매장 분위기나 고객들 모두 세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세일기간의 흥분보다는 세일여부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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