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캠브리지 신임 수장 김상태 상무- “해외브랜드와 진검 승부 펼칠 터”
[초대석]캠브리지 신임 수장 김상태 상무- “해외브랜드와 진검 승부 펼칠 터”
  • 이영희 기자 / yhlee@ktnews.com
  • 승인 2008.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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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멤버스’ 한국최고 명품 급물살 탄다
“5大신사복 NB끼리 싸워선 안돼
제품력으로 수입산 시장잠식 막아야”

‘캠브리지멤버스’가 한국 최고품질과 이미지의 명품브랜드화를 지향한다.
무자년 새해 캠브리지사업부문담당으로서 새로운 수장직을 맡은 김상태상무는
“캠브리지멤버스가 정통성을 고수해 왔고 고객에게 고품격 이미지로 인지돼 있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걸맞게 이제는 해외명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최고품질의 ‘제대로 된’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캠브리지멤버스’는 M&A이후에 당초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유의 문화를 지켜가면서 선전을 거듭해 왔다. 신사복 5대 브랜드로 손꼽히는데 그치지 않고 내용면에서 점별 2~3위권내 진입하는등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정통 코오롱패션맨이지만 20여년의 MD경력을 발판으로 ‘캠브리지멤버스’의 고유색깔을 지키는데 훌륭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끼리 모여 앉아서 해외브랜드를 평가하는 것이 고작 수입이라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것이라느니, 가격대가 터무니 없다느니,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등등의 평가를 한다. 하지만 명품을 살펴보면 부자재에서 안감,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보인다. 소비자가 큰 돈을 소비해도 아깝지가 않을 정도다. 우리 내셔널 빅브랜드들도 긴장하지 않으면 큰 위기를 맞을 것” 이라며 원론적이지만 직설적인 충고로 현상황을 직시했다. 남성복시장의 변화가 가격이나 스타일면에서 이미 시작됐고 1~2년 사이 브랜드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승패가 좌우될 것임을 강조했다. ‘캠브리지멤버스’가 이 같은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반드시 3~5년내에 시장의 리더로 제 2의 부흥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명품에 버금가는 기획은 기본이고 부자재하나, 바느질까지, 이제 브랜드력에 묻어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관리와 차별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통성은 살리되 아이템별 각각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풀코디했을때 전체의 조화가 선진국형으로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게 기획력을 강화할 예정. 이를 위해 브랜드매니저 경력자를 기획에 흡수해 참여케 함으로써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옷’을 만들겠다고 한다.
최고급 정장의 정통성을 기본으로 토탈화, 캐주얼화로 코디가 주는 세련되고 감성적인 부분에 최우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더불어 영업적인 면에서도 현재 가두점이 전체유통비중의 5%로 10개인가운데 2010년까지 20%비중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리점이 ‘돈을 벌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집중관리도 할 계획이다.
“이제 내셔널브랜드는 수입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기동성과 가격경쟁력이 있는만큼 실력을 쌓아 승부해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다. 전 신사복업계가 대오각성하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현재 점장들이 훌륭하다. 17~18년이 평균경력일 정도다. 장점을 살려 현장밀착형 소비자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갈 것”으로 밝혔다.
최근 캠브리지는 ‘캠브리지캐주얼’의 S.I를 새롭게 검토하는등 정통성과 현대적인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한국적 명품화’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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