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확실한 여성복시장에서 가장 메리트가 있는 틈새시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가볼륨캐릭터 시장. 국내 중가 볼륨 캐릭터 시장은 패션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마켓쉐어를 지속적으로 넓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모든 여성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가 시장은 합리적인 가치지향이라는 최근 소비패턴을 반영하며 일정한 감도와 퀄리티를 겸비하고 고객접근성과 실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30~40대 여성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 여성복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속에서도 최근 몇 년 간 급성장하고 있는 중가 볼륨 캐릭터 시장은 국내 여성복 시장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중가 캐릭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3대 리딩 브랜드는 크게 ‘잇미샤’ ‘AK앤클라인’ ‘에스쏠레지아’. 이들 브랜드들의 경우는 기존 중가캐릭터들 중에서도 수준높은 감도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제품라인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현준 기자 mony@ktnews.com

강자는 단연 ‘잇미샤’

국내 중가 캐릭터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잇미샤’는 현재 캐릭터 시장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샤’의 서브브랜드로 출발해 강력한 시장장악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공격적 행보를 글로벌시장에서의 브랜드 전개확대와 ‘잇미샤’의 새로운 라인 ‘아임 바이 잇미샤’의 출시로 과감한 영역 확대를 시도할 방침이다.
‘잇미샤’의 신규라인 ‘아임 바이 잇미샤’는 올 F/W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며 현재 일정 물량이 출시돼 마켓테스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신규라인은 비즈니스 라인 다각화의 의미로 컨셉조닝 다양화를 통해 기존 브랜드보다 컴포트하게 출시돼 색다른 이미지로 기존 ‘잇미샤’를 리프레쉬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고객들의 크로스코디 단품아이템 선호경향에 따라 신규라인 기존 브랜드 컨셉과 아이텐티티는 지켜가는 가운데 클린하고 단정한 스타일의 캐주얼 성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잇미샤’의 신규라인 출시는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시장확대가 예상되며 또한 고객의 니즈반영도를 높이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 컨셉과 아이텐티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잇미샤’는 이번 글로벌시장 공략활성화 의지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싱가폴, 홍콩 등 브랜드 전개지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AK앤클라인’ 럭셔리 감성 리드

성창인터패션(대표 박영철)의 여성 라인센스 브랜드 ‘AK 앤클라인’이 3년차를 맞으며 리딩브랜드로서 패션마켓에 자신의 굳건한 영역을 구축했다.
‘앤클라인뉴욕’의 세컨브랜드로 지난 2005년 출발한 ‘AK앤클라인’은 볼륨캐릭터 시장에 뉴 럭셔리브랜드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AK앤클라인’은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외에 완성도 높은 제품력으로도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 마켓쉐어를 더욱 늘려나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올 상반기에 전략적인 브랜드 리노베이션을 거쳐 글로벌 패션 브랜드라는 럭셔리 이미지를 더욱 부각해 눈길을 끌었으며, 디자인과 기획에서도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기 위해 퀄러티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또한 브랜드가 지향하는 뉴요커 감성을 완성하기 위해 믹스매치 코디네이션 제품라인을 보강했다.

‘에스쏠레지아’ 단기간 급성장

신신물산(대표 신완철)의 매스밸류 캐릭터’에스쏠레지아’가 지난 해 런칭 이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며 빠르게 시장안착을 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행보가 지속될 지속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유통망 확대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에스쏠레지아’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대 그리고 대구, 경북, 강원 등 대도시 주요 핵심상권에 44개 매장을 확보한 상태며, 올 하반기까지 10개점을 추가해 55개점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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