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8주년 특집 설문조사 - 로드샵 상권 살리기
■창간 28주년 특집 설문조사 - 로드샵 상권 살리기
  • 한국섬유신문 / ktnews@ktnews.com
  • 승인 200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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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마련 시급
마케팅·고객관리·서비스 차별화…
고정고객 확보 관건


<로드샵 점주 및 관계자 여론조사>
■조사기간 : 2009년 7월1일~7월10일
■조사대상 : 로드샵 점주 및 관계자 120명
■조사방법 : 홈페이지, 전화, 팩스, 이메일 및 직접 인터뷰
■조사항목 : 1.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2. 매장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3. 브랜드 본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로드샵 점주 및 관계자 120명을 대상으로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묻는 항목조사 결과 ‘브랜드 인지도’가 3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 일수록 매출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33%는 ‘매장 위치’를 선택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번화가에 자리 잡은 매장일수록 접근성이 높아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기 때문.
이어서 10%가 ‘품질 및 디자인력’을 선택했다. ‘단골 등 고객관리’는 8%, ‘홍보·마케팅력’은 6%로 나타났다. 최근 다양해진 마케팅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랜드 외적인 요인으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0%가 ‘매출 하락’을 꼽았다. 이 역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로드샵 점주 및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매장 운영을 하는데 가장 어렵고 힘든 점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4%였던 ‘직원관리’는 올해 17%를 차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직원들 스스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라는 혹은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해야 하는데 실제로 이런 직원들의 수가 많지 않음이 드러나는 대목.
요즘 20~30대는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유흥비 등을 벌기 위해 시간만 떼우고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가져 직원을 믿고 매장을 맡기는 점주들 입장에서는 직원교육이나 관리 차원에서 어려운 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샵 상권에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새로운 유통망들이 늘어나 소비자들의 로드샵 유입을 방해한다(12%)는 의견도 많았다.
이 밖에도 ‘높은 임대료(8%)’ ‘고객관리(5%)’ ‘본사와의 마찰(3%)’ ‘낙후된 쇼핑 환경(3%)’도 매장 운영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로드샵 점주들은 브랜드 본사에 매출과 가장 밀접한 관계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강화(34%)’를 원한다고 조사됐다.
응답자의 23%는 ‘베스트 아이템의 물량 지원 및 적기 공급’을 선택했다. 로드샵의 경우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 비해 제때에 물량을 지원받지 못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일관성 있는 브랜드 컨셉, 디자인, 품질 유지’를 원한다는 의견과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제품의 공급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각각 18%, 17%를 차지했다.
지방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경기침체로 매장 운영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본사에서 지방 매장에 관심을 더 많이 갖고 물량 지원이나 매장 관리에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로드샵 상권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하락해 매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분명 매출이 높은 매장들이 있기 마련이다.
로드샵 상권은 차별화된 홍보·마케팅 전략과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로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 타 유통망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다.
홍영석 기자 hong@ktnews.com
김지선 기자 sun3@ktnews.com

[미니인터뷰]명동 함정한 사장
마케팅 차별화·고객관리 중요

상반기 로드샵 상권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홈쇼핑의 발달과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망이 늘어나면서 로드샵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더욱 뜸해졌다.
상반기에는 로드샵의 전 복종이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히 여성복과 캐릭터 복종이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로드샵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경기상황이 유지되거나 조금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로드샵 상권은 국내외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본사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고 매장은 질 높은 서비스와 좋은 상품을 제공해야한다. 또한 로드샵 점주들간의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한 정보 교류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야 할 시점이다.
하반기에는 로드샵 만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정고객 확보에 노력함으로써 로드샵 상권이 활기를 되찾아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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