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온라인 쇼핑몰 주역 ] ‘바가지 머리’ 손석호, 김윤경 대표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몰 주역 ] ‘바가지 머리’ 손석호, 김윤경 대표
  • 김지민 / jimin@ktnews.com
  • 승인 201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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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만들고 행복을 파는 곳”

가로수길·광주 ‘앤드업’ 오프라인 매장
이어 문화 공간 ‘바리에맑음’ 카페 오픈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해봤을 바가지머리. ‘바가지머리’는 어릴 적 순수했던 모습과 바쁘게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를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손석호, 김윤경 두 대표에 의해 탄생됐다.

창업자이자 부부인 두 대표가 옥션과 G마켓 등에서 모자를 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사업에 뛰어들었고 모자와 다양한 스타일링을 함께 제시한 것이 시초였다. 그 후 ‘바가지머리’라는 고유 캐릭터를 만들어 브랜드화 했다.

현재 ‘바가지머리’는 60여 명의 직원이 움직이고 있다. 손석호 대표는 회사 경영 및 인사, 총무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있고 김윤경 대표는 패션 및 사진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두 대표는 “항상 웃으면서 일하자”와 “최고의 복지는 교육이다”라는 철학으로 직원들이 항상 즐겁게 일하고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바가지머리’의 컨셉은 이름처럼 ‘친근함’이다.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늘씬한 미녀 모델이 아니라 귀엽고 친근한 일반인 모델을 통해 평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상황에 맞게 코디해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바가지머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해 두 대표는 빠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꼽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새로운 스타일을 업데이트 한다. 빠른 시대에 적응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이는 큰 강점이 되고 있는 것. 또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돌며 ‘바가지머리’ 캐릭터 탈을 쓴 홍보 모델들이 대학가 주변이나 번화가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났다.

요즘은 ‘바가지머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1년에 1회씩 진행되는 바자회를 지방에 살아 참여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5대 광역시를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원, 대전, 광주에서 진행했고 앞으로 대구, 부산 등이 예정돼 있다. 바자회는 진행할 때마다 1시간씩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바가지머리’는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과 광주에 ‘앤드업 바가지머리’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했다. 온라인으로 ‘바가지머리’를 운영하면서 고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적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계획했다. 하루에 200~300명 정도가 다녀가며 옷들만이 아닌 주스,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라운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온라인은 손쉽게 쇼핑할 수 있는 점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상품을 올리는 수에 대해 제한이 많아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신사동 ‘앤드업 바가지머리’ 오프라인매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최대 장점은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온라인보다 더 많은 신상품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바리에맑음’이라는 카페를 오픈하며 단순 옷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아닌 쇼핑과 문화의 공존을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바리에맑음’처럼 고객들과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좀 더 많이 만들어 서비스와 문화를 제공하는 일에 힘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쇼핑몰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믿음이 최우선이다. 소비자들은 한번 구입을 해 본 후 아니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바가지머리’를 처음 방문한 고객도 평생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친절과 웃음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다.

창업 이후 지금 이 자리까지 있게 된 것은 다른 무엇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바가지머리가 되자’는 신념 아래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려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조만간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서 문화를 만들고 행복을 팔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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