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뉴발란스·이스트팩·핏플랍·롤립스’
[초점] ‘뉴발란스·이스트팩·핏플랍·롤립스’
  • 홍영석 / hong@ktnews.com
  • 승인 201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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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프로그램 ‘PPL’ 최고마케팅 부상

‘빅스타·생계돌’ 주도
유명브랜드·신규 가세

공중파 방송국 3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PPL(Product Placement;제품 간접 광고)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제작됐던 아이돌 중심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최근 지상파에서도 ‘청춘불패’와 같이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면서 다양한 ‘생계돌(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한 그룹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서 생겨난 신조어)’의 이미지를 안방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빅스타는 물론 ‘생계돌’은 아이돌을 우리집 옆에 사는 여동생, 윗집 오빠와 같이 편안하게 다가와 공감대를 형성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인기까지 얻고 있다.

‘생계돌’ 프로그램의 등장을 10대 팬들보다 반기는 곳은 바로 패션 업계다. 특히 고가 브랜드에 밀려 상대적으로 PPL에 취약했던 캐주얼 브랜드들은 ‘생계돌’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제품 홍보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 야외촬영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의 특성상 제품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쉽게 전달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10~20대 타겟의 브랜드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입는 옷이라는 이미지까지 얻으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가 신고 나와 매장에서 품절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뉴발란스’ 운동화는 이전에는 러닝화로 인기가 많았었지만 ‘우리 결혼했어요’ ‘남자의 자격’ 등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노출되면서 패션화로 거듭나게 됐다. 10년 전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스트팩’이 다시 런칭 했다. ‘질샌더’ 수석 디자이너의 라프시몬스와 함께 작업한 새로운 라인은 ‘1박2일’의 이승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노출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는 기회로 작용했다.

올해 한국에 런칭한 영국 브랜드 ‘핏플랍’은 실버, 브론즈 등 광택감이 있는 스노부츠 ‘스누거’를 ‘청춘불패’에서 선보였다. 농촌에서 밭을 갈고 식사준비를 직접 하는 ‘생계돌’의 농촌생활 모습에 ‘스누거’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펑키 아트 브랜드 ‘롤립스’도 화려하고 원색의 컬러를 기본으로 한 모자를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생계돌’이 착용한 이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슈즈 멀티숍 ‘슈마커’에서 판매되는 하이탑 스타일의 수제 운동화 ‘짐리키’도 ‘우리결혼했어요’ ‘무한걸스’에 등장해 독특한 운동화로 유명세를 탔다.

이러한 리얼 리얼프로그램에 협찬에 대해 ‘핏플랍’ 관계자는 “제품의 컨셉과 디자인이 아이돌의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에 잘 부합해 젊은 고객의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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