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달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달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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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헴펠 '르퀸' 홈플러스 강서점 허향순 사장
‘스피디한 공급·다채로운 구성’ 강점

홈플러스 중에서도 패션 부문이 특화돼있는 강서점에 입점한 ‘르퀸’은 이번 하반기 MD 개편 후 좀 더 넓고 시원한 매장 면적을 갖춰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다. 허향순 사장은 최상의 상품을 최저의 가격으로 스피디하게 선보이는 ‘르퀸’을 운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일주일에 10스타일 이상 3번 신상품 입고로 매장 신선도가 높다. 최근 ‘비켄버그’ 도입으로 컬러풀하고 캐주얼한 아이템까지 선보이며 더욱 다채로운 구색을 갖췄다. 허향순 사장은 여성복 가두점 운영 20여년 경력의 노련한 안목으로 입점 고객에게 감각 있는 코디제안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아도 월 4000만~5000만 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알짜매장으로 조닝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가 형성돼있고 백화점이 없어 고정고객 비중이 60~70%에 달한다. 20대 후반 직장인부터 30대 중후반까지 주 고객이며 캐주얼한 아이템이 많아 모녀가 함께 내방해 구매하기도 한다. 고객 유입은 오후 12~2시, 저녁 7~9시가 활발하며 평일과 주말 매출 변동폭이 크지 않고 입점 고객의 객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허 사장은 “마트 특성상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최근 ‘르퀸’의 상품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마니아층 확보에 주력해 조닝 내 1위 석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지현 기자 jeny@ktnews.com


■ 캠브리지코오롱 ‘지오투’ 인천신포점 김한진 사장
“상권 재도약 위한 터닝포인트 마련”

지난 10일 오픈한 ‘지오투’ 인천신포점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메가샵 1호점이자 유니세프 도네이션을 최초 진행하게 되며, 상권에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면적 238㎡(구 72평)에 2층 규모인 매장은 무엇보다 환하고 쾌적한 실내가 눈길을 끈다. 매장 2층에는 고급스러운 음질의 사운드와 커피 머신, 티 테이블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안에 은은하게 퍼져있는 향은 베르사체. 무심코 발을 들였어도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 쉽게 매장을 뜨지 못할 것 같다. “고객과 판매자의 관계를 허물고 편안함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김한진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1층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여성 스포츠 라인을, 2층에 비즈니스 수트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2층에는 동사의 남성 캐릭터 브랜드 ‘슈트하우스’ 상품도 구성됐다.


또한 이 매장은 ‘지오투’ 첫 유니세프 도네이션 매장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대형유통과 경쟁 상권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는 포부다. 김 사장은 “백화점 유통에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에게 직접 고객 관리와 퍼스널 서비스를 통해 발길을 이끌겠다”고 전한다. 10분만에 원스톱 혹은 델리버리로 전달되는 수선 서비스는 타 브랜드 상품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판매와 이익창출에 급급하기보다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수용하고 감성적 휴식 공간을 마련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겠다”며 신포동 패션상권 재도약의 효시가 될 것임을 전했다.

/ 김송이 기자 songe@ktnews.com


■ 골드윈코리아 ‘노스페이스’ 북한산성점 김영진 사장
“고객과의 친밀감이 최고”

“‘노스페이스’에 대한 만족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오픈한 지 4개월 밖에 안됐지만 향후 상권이 안정되면 고객층이 두터운 브랜드여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북한동 주민 이주 정책에 의해 북한산성 상권으로 이사한 김영진 사장은 최적의 위치인 둘레길과 등산로 갈림길에 ‘노스페이스’를 입점했다. 매장은 165㎡(구 50평) 규모로 1층은 아웃도어 의류, 등산용품 및 장비가 비치됐으며, 2층은 시즌 주력 상품과 본사 이월 행사 상품을 판매하는 시즌존(Season Zone)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북한산성 계곡 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북한동 주민 55가구가 대부분 이주하며 생긴 북한산성 상권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아웃도어 매장들도 속속 입점 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 둘레길이 개방돼 가족 등산객부터 젊은층까지 유입되면서 주말은 평균 1만 명, 평일은 약 3~4천 명이 방문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북한산성점의 주 연령층은 40~50대로 김영진 사장이 직접 북한산 등반에 대한 많은 정보제공과 적절한 장비를 추천해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상권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음에도 성수기인 현재 2억~2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사장은 “등산객이 주 고객층이어서 날씨 영향을 많이 받지만 앞으로 ‘1+1 행사’나 ‘사은품 증정’ 등의 공격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더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 신영와코루 ‘솔브’ 홍대점 임옥순 사장
‘파격화보·브랜드 파워’ 막강

속옷을 좋아한다는 임옥순 사장은 상권 내 베테랑 점주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솔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복종이 입점해 있는 홍대 중심상권에 위치해 젊은층을 공략한 다양한 이너웨어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오픈한 이곳 매장은 26.45㎡(구 8평) 규모로 길 코너에 입점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화려한 조명과 파격적인 매장 화보는 10~20대 젊은이들의 시선을 자극한다.


‘솔브’ 홍대점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세트 4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변 자취생들과 주부들의 호응이 높다. 남녀 비율이 1대 9로 여성 비율이 월등히 높은점이 이곳매장의 특징이다.

커플, 호피 등 화사한 제품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C, D, E 컵 브래지어 제품이 출시돼 성형수술 및 글래머 여성들이 많이 찾아온다. 또한 사후관리가 철저한 브랜드 특성상 수선 서비스를 만족해하는 고객들이 많다.


임 사장은 “최근 3만 원 이상 구매고객 울샴푸 증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차별화된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본사 교육을 마친 매장 직원과 함께 여성을 비롯 남성과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rlahj@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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