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권 기상도] '봄맞이 준비' 가두상권 '훈풍'
[전국 상권 기상도] '봄맞이 준비' 가두상권 '훈풍'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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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려 유동인구 대폭 증가


[서울] 서울 주요 상권은 봄맞이 준비로 들썩이고 있다. 겨울 아우터 및 부츠 시즌이 마감되고 본격 봄 상품에 반응이 높다. 봄 자켓이나 가벼운 원피스, 오픈토 구두 등이 서서히 판매되는 추세. 대리점주들은 “긴 추위를 감안해 겨울 상품을 늦게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나 2월 중순부터 거의 판매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재 하이브랜드 ‘키사’ 조재문 점장은 “구두 판매 시즌이 본격 도래했고 주로 스니커즈와 로퍼 등 캐주얼 남성화 매출이 전년 대비 큰폭 신장했다”고 전했다. 양재 하이브랜드는 지난 2월 중순 리뉴얼돼 ‘바바라’가 입점됐다.


명동은 이달에도 다수의 뉴&핫 브랜드들이 매장을 오픈했다. ‘스파이시칼라’가 에이랜드 명동점 옆에 오픈해 코데즈컴바인, 아메리칸어패럴 등 영층을 타겟으로 한 SPA브랜드들이 집결됐다. 토탈잡화 ‘캐스 키드슨’, 코스메틱 ‘에스쁘아’도 오는 4월 명동점을 오픈한다.


[경기] 경기 상권은 전반적으로 전달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는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매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나 지난 7일부터 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주춤해졌다.


의정부 상권은 트렌치 코트, 자켓, 정장 등의 인기가 좋으며 매출은 지난달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성크로커다일’은 ‘빈폴’ 매장 옆으로 이동했고 ‘여성크로커다일’이 있던 곳은 ‘테레시아’가 입점했다. 또 ‘올포유’가 이전 오픈할 계획이다.


평택 상권은 지난해부터 침체된 분위기가 연일 지속되고 있어 가두 상권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지 않다. 또 물가상승, 연평도 사건 등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것도 매출 부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운동화, 아동복, 가방 등 관련 상품의 판매율이 좋으며 꽃샘추위로 봄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 상권은 각 매장마다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는 매출을 보였으며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등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광주 상권은 입학 시즌을 맞이해 가방, 캐주얼 의류, 아동복 등의 매출이 높았고 날씨 영향이 커 추위가 시작된 월요일부터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충청] 본격 신학기 시즌을 맞은 충청도 로드샵 매장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며 밝은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주 기온이 다시 하락하면서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었다.


대전은 봄을 만끽하기 위한 젊은 층들로 인해 화장품과 이너웨어 브랜드 매출이 상승했다. 화려한 봄 컬러 메이크업 제품과 브라·팬티 세트 제품이 신학기 선물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그 외 20대 젊은 층을 겨

냥한 캐릭터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가 선전했다. 상권은 문화의 거리 초입에 위치한 826.44㎡(구 250평) 규모의 ‘엘브즈’가 옆골목으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입점할 브랜드에 대해 상권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 또한 지난주까지 따뜻한 날씨영향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남·여 및 어덜트 브랜드보다는 여전히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가 강세.


특히 지난 2일 오픈한 ‘홀하우스’는 밝은 컬러에 톡톡튀는 캐릭터 프린트가 돋보이는 브랜드로 컬러 티셔츠와 운동화를 찾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 SPA 브랜드로 도전장을 낸 ‘컬쳐콜’이 지난 10일 오픈했고, 남성복 ‘엠비오’가 매장을 철수했다.


청주 상권 한 관계자는 “반짝 기온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본격 봄 날씨가 찾아오면 유동인구가 늘면서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여름 티셔츠를 찾는 고객들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 강원 상권은 꽃샘추위의 여파로 고객들의 구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봄 신상품이 이미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추위로 고객들이 지갑 열기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 또 2월에 내렸던 기록적인 폭설과 구제역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으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각 매장마다 5~10일 정도 앞당겨 브랜드 세일을 진행해 매출 진작을 노렸다.


원주 중앙동 상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는 추위로 매출이 저조했지만 2월 말에 잠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월말임에도 제품 구매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원주 로데오거리는 안경점이 없어지고 새로운 의류 매장이 입점했으며 트렌치 코트, 점퍼, T셔츠, 남방 등의 판매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금학동 상권은 ‘여성 크로커다일’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깃집 자리에 ‘비너스’가 새로 입점했으며 ‘라코스테’ 매장이 세미클래스 점포를 인수해 평수를 넓혀 확장 공사에 돌입, 3월 중 재오픈할 예정이다.


상권 내 한 관계자는 “강릉은 지역 특성상 조경을 하는 고객층이 많은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수목들의 관리가 원활하지 않아 경기 침체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며 “주말을 전후로 매장들이 브랜드 세일을 열어 저조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 경상권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유동인구가 늘어 전년대비 나아진 분위기로 조사됐다. 대구 동성로는 2월 말부터 3월 초순까지 신학기 및 발렌타인데이 시즌 매출로 호조세를 보였다. 유동인구는 개학 후 학생들이 빠져나가 오후에만 다소 분비는 분위기다. 상권 내 주차장 해결 문제는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코데즈컴바인’이 4층 규모로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며 ‘자라’ 매장 맞은 편 ‘올리브 영’ 옆으로 ‘아리따움’이 3층 매장으로 들어선다. 동인호텔 사거리 쪽 ‘컨버스’옆으로 ‘쓰리큐알’이 오픈했고 ‘홀하우스’가 3월 중 문을 연다.


부산 광복로는 신학기를 맞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예츠·꼼빠니아·조이너스’ 복합몰이 오픈 후 성업 중이며 ‘블루페페’는 전년대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입점 후 힘들어하던 ‘레이디브렌’이 빠지고 3월 초 ‘EXR’매장으로 신규 오픈했다.


광복로 상권 내 매장을 운영 중인 대리점주는 “2월 말부터 3월 초 시즌 시작이 가장 힘들지만 날씨가 풀리고 유동인구가 늘면 매출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진주 중앙로 상권은 날씨가 풀려 유동인구가 늘면서 매출에 훈풍이 예상된다. 시장 상권 내 ‘마코’가 빠지고 ‘베스띠벨리’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전라] 3월 들어서도 쌀쌀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가두 상권 분위기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신학기, 면접, 입학시즌 특수가 2월에 비해 다소 주춤하다. 익산에서 ‘게스·버커루·푸마·르꼬끄스포르티브’외 9개 매장을 운영 중인 권용택 사장은 “꽃샘추위가 일찍 오면서 봄 상품에 대한 구매가 소극적이다. 일부 여름 아이템도 입고됐지만 구매를 미루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익산에는 ‘푸마골프’와 ‘프레디·홀하우스’가 신규 입점했다. 이달 말 오픈을 위해 ‘험멜’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고사동 상권은 브랜드들의 신규 및 재입점과 리뉴얼 오픈 등으로 다소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케이스위스’가 퇴점하고 ‘컬처콜’이 신규 입점했으며, ‘휠라스포트’자리에 ‘라코스떼’가 165㎡(구50여 평)규모로 자리이동 리뉴얼 오픈해 봄맞이 판매에 나섰다. 퇴점했던 ‘리복’은 GS노벨리나 쇼핑몰 건너편에 재 오픈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뉴발란스’는 신학기 겨냥 백팩 프로모션으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인기모델 574 시리즈 행사를 진행 중이다. 고사동에서 ‘뉴발란스’를 운영 중인 김태용 사장은 “지난해부터 의류 비중을 높이고 상품력을 강화하면서 전 품목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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