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7)]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7)] 잘되는 대리점, 뭔가 다르다!
  • 패션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1.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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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컬트’ 금호점 - 주낙찬 사장
‘폭넓은 타겟’ 확보·패밀리 브랜드력 과시

‘체이스컬트’ 금호점은 금호역 앞 시장길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신규매장이지만 캐주얼 브랜드가 없는 동네상권에서 오픈하자마자 인근 주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흐르는 상권으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입점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상 학생 고객들이 많은점이 특징.

또한 패밀리 장수 브랜드의 탁월한 브랜드력과 제품 신뢰도를 앞세워 젊은 타겟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30~50대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흡입하고 있다.

금호점은 ‘체이스컬트’와 ‘라이츠진’을 같이 운영하는 복합매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세일존 등 컨셉별 차별화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디자인과 스타일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들로 토탈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

특히 캐주얼 매장이 없는 상권 특성상 베이직한 디자인과 다양한 진 아이템 반응이 좋다.

주낙찬 사장은 “왕십리와 동대문이 가깝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은 좋지 않지만, 주변아파트와 학교 등 상권 내 여러 호재들이 산재해있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 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대중 브랜드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rlahj@ktnews.com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명동점 - 박세민 점장
“제품 구성력 좋아 매출 증대 효과 커”

패션 리더들이 주목하는 핫 플레이스 명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명동점은 8년 전 개점한 이래 꾸준한 고객 관리로 당당히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곳은 중국, 일본 등 세계 각 나라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동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 내수 경기에 관계없이 매출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세민 점장은 “이곳 매출은 월평균 2억 원 이상 꾸준히 나오고 있고 연평균 25억 원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마다 5% 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165.29㎡(구 50평) 규모에 트렌디한 슈즈와 블루 컬렉션, 제레미 스캇 라인 등 패션 의류, 소규모 액세서리들을 배치시켰으며 타 지역 매장들과 달리 고가의 디자이너 협업 라인이 다량 구비돼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20대~30대 중반의 젊은층부터 트렌디함을 중시하는 40~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들로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세민 점장은 “‘아디다스’가 글로벌 브랜드이다 보니 고객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아 고정 고객 비율이 타 브랜드에 비해 좋은 편”이라며 “‘아디클럽’이란 멤버십 제도를 통해 등급을 나눠 개인별 특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고정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유미 기자 yumi@ktnews.com

‘예쎄’ 홈플러스 중계점 - 한금순 점장
맞춤 코디제안·다양한 이벤트

“고객들의 전속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어요.”

‘예쎄’ 홈플러스 중계점은 홈플러스 매장 내 1층에 입점 돼 있는 33㎡(구 10평)규모의 여성복 매장이다. 아담한 규모지만 월평균 3500만~40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우수점포다.

마트 내에 위치한 특성상 40~50대의 주부들이 주 고객으로 저녁시간 전 장을 보러왔다 들르는 경우가 많다. 린넨 자켓, 원피스, 가디건 종류가 주력상품이며 제품 회전율이 높아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금순 점장은 “고객들의 취향과 체형 특성에 맞춰 토탈 코디를 추천한다”며“잠시 구경하러 왔다가 상, 하의 모두 구매해 가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한 점장은 의류 매장 경력 8년차로 고객들에게 제품을 권유하기보다 ‘코디제안’을 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

브랜드 최고 강점으로 한 점장은 본사의 다양한 이벤트를 꼽았다. 매달 있는 브랜드데이 및 추첨권 행사, 균일가 행사로 고객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 항시 준비돼있는 우산, 가죽장갑, 양말 등의 계절 별 사은품역시 단골 고객을 만드는 노하우.

한 점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매출향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친근한 응대와 서비스로 고정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나영 기자 nayoung@ktnews.com

‘데니스골프’ 서초점 - 임정아 점장
고객 향해 ‘문 활짝’…지역밀착형 영업 펼쳐

“들고 다니기 불편해 보이세요. 작은 쇼핑백 드릴 테니 여기에 담아가세요.”

고객이 구입한 제품을 포장하며 ‘데니스골프’ 서초직영점 임정아 점장이 건넨 말이다. 근처 회사직원이 남는 시간을 타 잠깐 들른 터라 휴대폰, 지갑 등 잡동사니를 손에 그냥 들고 온 것을 눈 여겨 본 것이다.

‘데니스골프’ 서초직영점은 점장의 대리점 운영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거주형 밀착매장’을 컨셉으로 잡고 이웃처럼 가까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상권 특성상 오래 거주해온 가족단위고객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책이다. 실제 이웃 같은 편안한 느낌에 차 한 잔 하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점 5개월만에 4, 5월 성수기에는 각각 5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 1, 2월 비수기에는 약 3000만 원씩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브랜드치고 상당히 고무적인 기록이다.

임 점장은 “가격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강남 지역의 특성과 오랫동안 지속된 추운 날씨가 끝나면서 집중적으로 골프를 즐기려는 고객 성향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여타 골프브랜드들 대비 색채감이 좋고 의류에 스판을 2~3% 더 추가해 생산하기 때문에 핏이 편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90% 이상 국내생산을 고집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큰 브랜드로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현일 기자 hiseo@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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